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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이민호는 빠-씬 전문배우 -? 시티헌터 6화에서 이민호가 또 다시 멋진 빠 씬을 보여주었다. 빠 내부로 들어 오는 한 남자가 있다. 멋진 잔들이 빛을 받아 화려하게 인테리어 소품마냥 공간을 빛내주고 아름다운 여인이 앉아 있는 그 가운데로 들어오는 남자, 원래부터 이 그림 속 한 부분이었던 양 썩 잘 어울려 들어간다. 혼자 술을 마시는 그녀(진세희, 황선희 扮)를 바라 보는 눈길, 그것에 화답하듯 돌아보는 그녀. 여기까지만 봐도 이후의 스토리가 상상으로 이어 질 듯 하다. 유혹을 하거나 혹은 유혹을 받거나 - 그게 아니라도 뭔가 아닌 척 세련되게 감추면서도 암시가 오고 갈 듯하다. 가만.... 배우 이민호의 나이가 얼마였더라? 87년생이고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니 만으로 23세이다. 23세 남자가 이렇게 알콜과 유혹의 무대인 빠가 ..
시티헌터, 이윤성의 액션 3종 세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빠른 전개, 탄탄한 캐릭터들간의 얼개, 화려한 액션들. 어느 하나 빠지는 데 없이 눈길을 잡아 두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우선 시원함을 선사했던 것은 주인공 시티헌터, 이윤성 (이민호)의 액션이었다. 1. 볼펜으로 난간타기 TV에서 이런 참신한 액션을 보게 될 줄 몰랐다. 만화적인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액션이다. 2. 숟가락 액션 대략 2초 동안에 8번의 급소 가격이 있었다. 너무 빨라서 캡쳐가 어려울 정도 - 좁은 공간에서 날렵하게 상대의 급소를 가격하는 이 동작은 파워풀하기보다는 날렵한 데서 액션의 묘미를 보여주는 이민호에게 어울리는 것이었다. 이 무술은 필리핀 실전 무술인 '칼리 아르니스'와 동남아 무술등이 혼합된 것이다. 원빈의 '아저씨'에도 쓰였고 근래 할리우드 액션물에서..
나가수, 아직 닭되려면 멀었는데 벌써 잡아 먹으려 하나? "나가수 사태" 로까지 불리워질만큼 연일 시끄럽다. 옥주현이 1등을 할 만큼 잘했나 못했나를 따지고 싶지는 않다. 대신 이 연달아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시작이 어디였는지 가만히 생각해 본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건 신정수 PD 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하길 '아이돌 버젼으로 새로운 나가수를 열겠다 ' 라고 말한 데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토론하면서 A ->B->C 주제가 이동하는 대로 열띤 격론을 벌였는데 다시 A 로 돌아간다면? 정말 짜증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린 C 에 대해 골똘히 이야기하다가 다시 잠깐 A 를 잊어 버렸다. 환기를 해 봐야 된다. 신 PD 가 아이돌 버젼으로 새 시즌을 열겠다 라고 한 것이 5월 24일이다. (관련기사 링크) 왼쪽 링크를 따라 들어간 뒤 댓글들을 추천순으..
보기 드물게 잘 빠진 1화 - 시티헌터 시티헌터가 1회를 열었다. 모든 드라마의 1회가 가져야 하는 임무는 무엇일까? 채널을 고정시킬만한 강한 흡입력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의 도입부를 설명해 줘야 하고 풍성하게 변주를 하려면 강렬하면서도 확고한 캐릭터라는 카드를 확실하게 꽂아 줘야 한다. 기실 이 모든 것을 다 만족시키는 퍼펙트한 1화는 매우 힘들다. 볼거리가 풍성해지다 보면 스토리가 약해지거나 스토리의 개연성을 설득하기 위해 '설명'하다보면 지루해진다. 캐릭터가 한 방향으로 선명해지다보면 강렬하기는 하지만 이후 펼쳐 나갈 스토리 얼개에 잔 묘미가 없어지게 될 위험도 있다. 시티헌터 1화는 어느 하나도 빠지지 않는, 보기 드물게 잘 빠진 1화라고 보여진다. 물론 돋보기를 들고 본다면야 어느 한 군데 부족한 점이 있을 수도..
나가수에서 임재범의 노래보다 더 감동적이었던 것은 바로 - 여러분 # 눈물을 모르는 자는 감동을 모르고, 감동을 모르는 자는 사랑을 모른다 나는 가수다 (나가수)에서 임재범의 무대가 연이어 화제의 중심이다. 지지난 주의 '빈잔'과 저번 주말에 보여주었던 무대, '여러분'을 보며 나 역시 감탄과 감동으로 가득 찼었다. 임재범의 노래가 내 마음 속 깊숙한 곳을 건드렸다. 어루만져 주는 노랫 소리에 내 마음의 방어를 해제한 채 다 놓아 버린 기억이 언제였는지-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지는 내 감정 상태에 아련한 향수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스스로에게 놀란 내게 그보다 더 놀래킨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 청중들의 몰입된 모습이었다. 그들은 완전히 자기 자신을 잊은 채 무대 위의 가수와 노래에 몰입하고 있었고 객석은 그야말로 무대와 하나가 되어 있었다. 어느 수능 강사가 강의..
임재범과 김연우의 노래를 한 컷의 이미지로 표현한다면? 거친 음색으로 포효하듯 노래하는 임재범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떠오르는 그림이 하나 있다. 바로 이것 -~! 조선의 명필인 '창암 이삼만' 선생의 글씨이다. 붓끝을 얌전히 모두어 시작과 끝마무리를 단정히 한 글씨가 아니다. 굵직하니 큰 붓을 그대로 들어 광야를 휘달리듯 밀어붙이다가 혹은 물이 흐르듯 굽이쳐 흐르다가 때로는 그대로 뭉개어 찍어 누른 듯한 바위같은 점들로 이루어져 있다. 위 글씨같은 경우엔 네모난 틀 안에 잘 맞추어 들어간 글씨이지만 다른 작품들을 보면 또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이건 글자를 빙자한 그림이다. 모두 같은 '창암 이삼만' 선생의 글씨이다.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있지만 묘하게 파격과 조화로움, 두 가지를 다 갖고 있다. 군데 군데 획이 갈라져 있지만 너무나 유려한 다른 부분들에 어우..
포토스케이프로 사진에 서명넣기의 모든 것 별다른 테크닉없이 간단히 서명넣는 방법입니다. 너무 쉬워서 저는 아무 생각없이 여태 해 왔던 거고 이런 걸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는데 모님이 질문을 해 오셔서요. 가만 생각하니 제게도 생초보의 시간이 있었더군요. 서명넣는 방법을 검색해가며 찾았던 그런 밤들이 있었습니다. 당시는 포토스케이프가 없어서 포토샵으로 했었는데 하나하나 보고 따라해가며 힘들었죠. ^ ^ 포토 스케이프 생긴 후 혼자 이래 저래 만져가며 독학으로 여러 방법을 터득했는데 그만큼 쉽다는 뜻일겁니다. 그럼에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는 듯해서 포스팅 해 봅니다. 3 가지 방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서체로 매 사진마다 서명 넣기 - 몇 가지 서체와 색깔로 다양하게 만든 서명을 여러장에 동시에 넣기 다양한 서체와 색깔로..
임재범, 너를 위해 - 가사와 곡과 가수의 절묘한 매칭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도 듣고는 감탄했다. 무심코 라디오에서 나오는 이 노래를 듣고 감동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난다. 특히 가사 - 그리고 그 가사가 정말로 자기 자신의 이야기인 듯 착각하게 만드는 가수의 목소리에도 - 단편적인 단어들 몇 가지를 짜 맞추어도 그대로 머릿 속에서 스토리가 그림이 되었다. 만나고 사랑하고 갈등이 생기고 헤어지고 그 뒤의 아픔까지 - 영화 한 편이 그 안에 들어 있었다. 가만 생각하니 그건 거칠고 야성적인 목소리의 남자 가수가 불러서 그랬던 듯 하다. 주인공의 이미지가 바로 임재범 그 자신과 흡사했기 때문에. 다소나마 허술한 언어의 퍼즐 위에 이 모든 것을 확실하게 하는 결정적 축으로서 임재범이라는 가수의 목소리와 그의 이미지가 얹혀진 것이다. ▲ 사진 출처 : MBC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