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32)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디 랭귀지의 신비로운 세계를 체험하다 때는 지난 주말이다. 아침 일찌기 도착한 울산 KTX 역내의 모습 -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 아침이었다. 위 사진 속 모습을 보고 '다섯 손가락'의 어떠한 노래가 떠오른다면 어쩜 당신은 나랑 조금 통하는 데가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이 곳 울산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10여분 남짓. 촉촉한 아침 공기, 레일 사이 바닥은 점점 젖어들고 있었다. 혼자 먼 길을 떠나는 나는 쿠션감이 좋은 플랫 구두를 신고 조금 짧지만 편한 스커트를 입었다. 빗물이 묻은 우산을 탈탈 털어 숄더 가방의 포켓에 꽂았다. 주변을 돌아보았다. 나처럼 혼자 길을 떠나는 이들, 둘 셋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중년의 수트차림 남자들, 큰 트렁크 가방을 어깨에 매거나 하드캐리어를 옆에 세워 두거나 한 모습들, 각양각색이다. 위 사진.. 10년전 가보았던 외도여행, 다시 한번 떠나다 10여년전에 왔었던 바로 그 곳 외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윗 사진은 외도 안의 가장 중심부 풍경이구요. 도착해서 올라가던 주변의 모습들을 산책로 코스의 순서대로 같이 보겠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삼거리 가는 쪽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던 풍경입니다. 초록이 싱그럽군요. 한송이씩 매달려 있는 빨간 꽃송이에 감동해서 계속 찍어댔지만, 이건 전초전이였습니다 - 끝없이 나왔습니다.- 한송이, 두송이, 세송이 계속대더니 나중엔 꽃무더기 - 꽃양탄자 매달린 꽃만 꽃색깔이 아니었습니다. 매달려 있다가 떨어진 그 이전의 수많았던 꽃자취가 바닥에도 깔려 있었습니다. 바닥의 낙엽들까지도 꽃잎들과 뒤섞여 빨갛고 노란 알록달록 바닥 - 이국적인 열대 나무들 사이를 지나서 - 선인장 동산을 지나쳤습니다. 여기가 유럽식 정원인 음악당과.. 골프를 시작하는 여성들의 연령별 차이점 지금 배우고 있는 골프 연습장에서 같은 시간에 배우는 여성들은 대부분 나보다 나이가 어린 분들이다. 한 살 어린 분이 한 분, 그리고 두 살 어린 분, 그리고 네 살 어린 분, 7살 어린 분이 나보다 어린 분들 명단의 전부. 그리고 나이가 많은 분들 중 1년동안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50대 중반의 언니가 한 분 있다. 얼마 전 아드님을 통해 손주를 보셨다고 고백을 한 뒤 할머니라고 불리고 있다. 또 바로 어제부터 새로 시작한 분이 계신데 대략 '할머니 언니'(!)와 비슷한 연배가 아닐까 짐작된다. - 요즘은 할머니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에너제틱하신 분들이 많다. - 위에 열거한 분들은 모두 여성들의 경우이다. 잠깐 골프를 시작하는 여성들의 연령대를 정리해 보면 ■기준- 30대 후반~50대 이전 : .. 외도가는 길 - 해금강을 지나서 지난 주말에 외도를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던 10여년 전, 추석을 지내고 난 뒤 연휴를 틈타 우리 식구 갔었던 적이 있는 곳이죠. 거실 테이블 위에 조롬히 놓여진 액자들 속에는 그 때의 스냅샷이 한 장 끼워져 있습니다. 콩알만한 두 아이들이 벤치에 앉아 저를 중간에 두고는 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듯한 포즈로 찍었습니다. 아마도 분명할 것입니다. 제가 윽박질렀을 듯. 자. 다들 엄마가 좋아 죽겠다는 표정을 지어봐~~~ 지나간 시간만큼이나 달라져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저번에도 한번 다녀 온 적이 있는 거가대교를 지나 - 외도가는 배를 타기 위해 거제도로 갔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한 것인지 배가 출발하는 시간까지는 약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해양 관광 휴양 도시 "거제' 의 지도를 한번 올려다 보고.. 파울리 효과는 물리 법칙이 아니다. 그러면? 그 날 따라 계속 운이 좋지 않았다. 스팀 다리미에 넣으려고 물을 채워둔 컵을 돌아서며 발로 차 엎질러 버렸다든지 휴대용 물통의 실리콘 바킹을 빼내 씻다가 그만 찢어 먹는다든지 하는. 이거슨 그 말로만 듣던 파울리의 효과..........?? 그게 뭔데요? 파울리의 효과라뇨? 호기심많은 작은 놈이 물었다. 그건 말이지... 파울리는 유명한 물리학자인데 말야, 이건 물리법칙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서 - # 파울리는 누구? 정식 이름 볼프강 에른스트 파울리 (Wolfgang Ernst Pauli)는 1900년 4월 25일 ~ 1958년 12월 15일 살다 간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이다. 아마 이름은 들어 보았을 수도 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온 사람이니까. 1945년 노벨 물리학상도 받았다. 엄청 유명.. 뭐든 '잘해야 재미있지'는 만고불변의 진리? 잘하면 재미있다 vs 재미있으면 잘 하게 된다 잘하면 재미가 있는 걸까, 재미가 있어서 잘 하게 되는 걸까?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고 하는데 즐기는 자는 왜 즐기게 되었을까? 내 생각: 재미가 있으면 즐기게 되는데, 재미가 있으려면 그것을 좋아해야 한다. 좋아하려면 - 그것을 잘 ~ 해야 한다. 자신이 그것에 재능이 있다고 느껴질 때 혹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자신에게 보답을 한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그것을 좋아하게 되고 더 잘하려 노력하게 되고 즐기게 된다 - 고 나는 생각한다. 뭐든 처음이 중요하고 기초를 닦는 일이 초초초 중요하다는 화두로 건너가게 되는 긴 얘기를 이제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이 곳 티스토리, 오래된 코로나로 이삿짐을 풀기 시작한 지 시간이 제법 지났는데도 글을 둠펑.. 봄은 아파트 마당 앞까지 들어 왔네 봄이 왔네 봄이 와 - 숫처녀의 가슴에도~~~ 나물캐러 간다고 아장아장 걸어가네 ~ 산들산들 봄바람에 아리랑 타령이 절로 나네 ~ 숫처녀가 아니라도 가슴에 봄은 온다 숫처녀는 발이 작지 않을텐데 왜 아장아장 걸어갈까 잠시 의문을 가져도 보지만, 나물은 캐러 가지 않아도 산들산들 봄바람에 가슴이 설레이는 것만은 사실이다. 오전에 운동을 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 아파트 담벼락 아래로 늘어선 벚나무에 꽃들이 찬란하다. 바람이 불어서 길 한쪽으로 소복히 쌓인 꽃잎들이 보드라운 연분홍 융단이다. 밟으면 꽃길밟고 폭신폭신 봄나라로 날아 갈 것 같다 . 이렇게 소복히 꽃잎이 쌓였다는 것은? 이제 곧 이 꽃들이 질 거라는 얘기. 집이랑 운동 센타만 왔다갔다 하다가 이 찰나의 시간을 잊고 보내 버릴 수도 있다는 말? .. 코로나 타자기와 비틀즈 코로나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 보면 매우 많다. 태양의 코로나: 태양 대기의 바깥층을 구성하는 부분을 코로나라고 한다. 코로나 화관: 로마시대에 승리한 사람에게 씌워주던 나뭇가지 화관 섬모관 : 윤형동물(輪形動物, Rotifera)의 몸 위쪽에 섬모들이 환상으로 나 있는 구조 물리 : 코로나 방전 방사관 : 포유류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층 기타(guitar) 브랜드 : 일렉, 포크 등의 기타를 만들어 내는 브랜드 타자기 브랜드 : 오래된 빈티지 타자기의 브랜드 맥주 브랜드 : 멕시코 산 맥주의 한 브랜드 브랜드의 이름으로 코로나가 많이 쓰인 이유는 첫번째와 두번째의 의미에서 유래한 것이 아닐까 한다. 태양과 연관된 의미와 승리의 화관이라는 의미는 상품 브랜드로 꽤 탐나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코..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