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32)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부 탐정, 핸드폰 밧데리 사건의 전모를 밝히다 ◆ 사건 개요 12월 11일, 밤 10시 반에 집에 들어온 중 3 남학생 기윤은 자신의 방 안에서 핸드폰 밧데리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 핸드폰 충전기 안에 분명히 끼워 두고 나간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 사이 그 방을 들락거린 것은 학교에서 돌아와 학원을 가기 전 잠시 들렀던 기윤 자신과 엄마이다. 엄마는 오후에 그 방에 청소를 위해 들어갔다. 침대 시트를 새 것으로 교환하고 바닥에 떨어져 있던 옷가지들을 스탠드 옷걸이에 걸어 둔 일 밖에 한 일이 없다. 외부 침입이 없던 것은 확실하고 밧데리가 집 밖으로 나간 일은 없다. 마지막으로 본 것도 밧데리 케이스 안이다. 밧데리는 집 안에 있다. 이 밧데리는 과연 어디로 간 것일까? ◆ 현장 상황 초빙된 탐정, 마담 아딸라는 우선 방 안 상황을 살펴 보았다.. 추석 날의 양산 통도사 풍경 - 올해 추석도 차례는 제가 사는 이 곳 울산에서 치뤄졌습니다. 서울 사는 큰 형님댁 가족들이 모두 다 내려왔습니다. 미국 유학 가 있는 큰 조카만 빼고 세 식구가 다 내려왔죠. 작년 추석 때 형님이 한번도 구경못했다던 양산 통도사를 보러 나섰는데 차가 너무 막혀 돌아와야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음먹었는데 올해는 한번 가 봐야 되지 않겠냐며 차례지내는 시각부터 앞으로 당겼습니다. 설겆이도 서둘러 끝내고 나니 오전 10시. 시댁이 울산인데 통도사 구경을 평생 한번도 못 해 봤다는 건 좀 너무하지 않냐며 아주버님이 형님께 말한 탓도 있겠죠. 형님은 통도사의 명성이 어디서 나온 건지 기대가 큰 듯 해 보였습니다. 큰 조카있는 시애틀에서 한달간 머무르다가 추석 전날 한국으로 돌아오신 형님께 저는 기대해도 좋을 .. 대천 해수욕장에 밤이 오면 - 차는 다섯 시간을 내리 달렸다. 올라 가면서 간간이 오락가락거리던 비가 서울에 입성하자마자 마침내 큰 비가 되어 내리다... 내려 오던 길 - 서울을 벗어나면서 다시 비는 그쳤다. 아침부터 달렸던 우리의 여정은 반환점을 턴하자 마자 어스름 해질 녘이 되어 갔다. 오늘 밤은 어디서 자게 될까 -? 저 길이 끝나는 어디쯤 - 저 산 너머 - 대천 해수욕장 - 숙소를 정해 짐을 풀어 놓은 뒤 밤마실을 나갔다. 시골의 나이트클럽 - 해녀 횟집 - 오른쪽에 보이는 저 천막의 정체는? 맞춰서 떨어 뜨리는 인형은 드립니다 - 가 적혀 있다. 해변가의 전시회장 -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는지 그 앞은 한산해 보였다. 바닷가 - 분명 대낮에는 여기도 사람들로 제법 북적거렸을텐데 지금은 한산하기 이를 데 없고 - 위의 .. 시티헌터, 굳이 진표가 어린 윤성을 납치했던 이유가 여기에 - 이걸 찾나? 최응찬 대통령 (천호진) 이 윤성에게 1983년 자료집을 내 놓으며 하는 말로 16화의 엔딩을 맺었습니다. 대통령이 윤성이의 아버지라는 것이 여러 가지 힌트로 드러났죠. 결정적인 건 밥상 앞에서 콩을 골라내는 세 명. 최응찬과 그 딸인 다혜 (구하라), 그리고 윤성이. 그리고 여러번 진표의 입을 통해서 나온 얘기들이 거미줄처럼 그 배경을 깔아 주었습니다. 마지막은 윤성이가 장식해야지. 섬뜩한 저 대사를 오늘의 대사로 초이스하겠습니다. 클루를 갖고 있으면서 간결 명확하고 강한 임팩트를 줬다는 점에서요 - 그리고 국가기밀 자료에 대해 차라리 윤성이가 보지 않고 천재만이 가져가는 게 나았다는 말까지. 액션씬이나 피흘리지 않는 엔딩이라 참신했어요. 그리고 역시나 '마지막은 윤성이가 장식해야죠' . .. 시티헌터, 욕조씬에서 설레지 않고 걱정되던 이유 이전 화와 마찬가지로 11화와 12화도 강렬한 엔딩으로 마무리를 했다. 김종식 이사장 집에 잡혀 들어 간 나나와 배식중을 구하기 위해 잠입했던 윤성. 이미 자신의 힘으로 탈출하고 있던 그들을 차로 인도한 뒤 윤성은 자신의 남은 작전을 위해 다시 김종식의 밀실로 향하는데. 김종식의 경호원 - 을 가장한 깡패 ; - 들에게 잡혀 창고로 끌려간다. 죽임을 당하려는 순간 나나가 나타나고 나나는 윤성 대신 총을 맞는다. 그간의 자기 마음에 대한 토로를 독백처럼 건네던 나나는 팔을 떨군다. - 이게 11화 엔딩. 12화에선 온전히 나나 혼자서 위험을 맞는 순간이다. 피가 등장하지 않는 대신에 긴박감을 위해 속도(Speed)가 등장했고 11화 이후 가장 큰 악의 축으로 떠오른 진표(김상중)의 직접, 단독 처단이 나왔.. 또다시 마약 엔딩, 극적이었던 시티헌터 엔딩들에 숨겨진 이야기 7화에서는 나나에 의해 옥상에서 피격당하던 엔딩이었다. 8화에서는 건물 난간에 매달린 나나를 구하기 위해 상처가 파열되는 고통을 참고 구하던 윤성의 엔딩이 이어졌다. 참으로 드라마틱한 엔딩들이었다. 다음 화를 기다리는 1주일을 힘들게 했던 엔딩들의 전설을 이어 이번 10화에서도 예의 그 마약 엔딩을 보여주고 있는데 - 이 엔딩에 열광하게 되는 이유는 무얼까? 많은 로맨스물에서 사람들을 달뜨게 만들었던 벽치기 키스의 그림자를 보았기 때문에? 혹은 거친 남자 윤성의 매력이 나나라는 '자기 여자' 앞에서 터트려진 데 대한 감탄? 이건 단순히 시티헌터라는 액션물에 로코가 결합되어 가는 순간일까? 그래서 많은 로코매니아들을 설레게 했던 걸까? 물론 비주얼적인 면에서 엔딩은 매우 인상깊었다. 나나를 벽에 밀치기 위.. 시티헌터, 너무 재미있어서 뭐라 설명할 길이 없네 - 참 난감하다. 어제 7화에서 포텐이 터졌다고 했고 완성도 절정이라고 했는데 8화는 한 수 더 위다. 얼마만큼 재미있었는지 설명할 방법이 막막하다. 그래도 - 노력을 해 보겠다 - 따라 오시라 - vs 7화에서 나나의 총을 맞고 부상당한 몸으로 옥상에서 탈출한 윤성은 동물병원원장인 세희의 병원으로 간다. 혼자 총알을 뽑던 중 세희가 들이닥치고 이유를 묻지 않고 세희는 상처를 치료해 준다. 소파에서 잠들던 윤성은 악몽을 꾸게 되는데 - 꿈 속에서 윤성은 나나와 서로 총을 맞겨누고 있다. 머뭇거리는 자신과는 달리 한치 흔들림없는 나나는 윤성, 자신에게 총을 쏜다. 윤성은 상처를 입게 된다. 이 때 한 켠에 나타난 양부(김상중)은 나나에게 총을 쏘아라고 다그치고 마침내 두 발의 총성과 함께 암전. 다시 밝아진 .. 시티헌터, 총맞으며 제대로 된 포텐을 터트리다 (7화) 시티헌터 7화에서 제대로 터졌다. 1화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아 왔던 주인공 윤성의 캐릭터와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들이 이 7화를 위해서 펼쳐 졌었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은 치밀하게 전개되어졌다. 단지 이 7화 하나만 두고 보더라도 이 한 화로서도 완벽한 구조미와 완성도를 가지고 있었다. 가볍고 진중한 주제들이 네 다섯개의 공으로 저글링 하듯이 쉴새없이 교환되었다. 코믹, 로맨스, 액션, 정치적 메세지들은 정확히 밸런스를 맞추고 있고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되어 갔다. 그리고, 엔딩에서 마침내 압력을 받아 오던 가스통이 터지듯 그 긴장이 고조되어 터졌다는 것, 윤성이 나나가 쏜 총을 맞던 그 순간이었다. 특히 마지막 10여분에 휘몰아 치듯 중심을 향하여 점점 조여오는 느낌이란 - 최고였다~!!! 그간 스..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