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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맑은 눈물의 힘 - 개인의 취향 마지막 한 회를 남기고 # 차오르는 눈물, 그러나 흐르지 못하는 눈물 - 슬픔을 모르는 인간은 천박하고 경박해진다. 나는 눈물의 힘을 믿는다. 그것이 감정을 느끼는 인간임을 증명하는 하나임을 알기에. 그리고 눈물이 가지는 정화의 힘을 안다. 모든 것을 맑고 깨끗이 씻어내는 눈물의 힘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오르는 눈물을 쏟아내지 못하고 꼭꼭 눈 안에, 가슴 속에 내리 눌러야만 하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해소의 과정으로까지 가지 못하고 안으로 담아 내리는 눈물에서 더 진한 슬픔을 느꼈다. 전진호, 아니 배우 이민호의 흐르지 못하는 눈물이 나를 울렸다. 전진호는 개인의 취향, 극 중에서 4번의 눈물을 보였다. 휴게소에서 개인이에게 모진 말을 뱉고 나오며 차 안에서 첫 번째, 아버지 납골당 앞에서 두번째, 그리고 헤어지고 돌아온 날..
개인의 취향 , 리뷰 적었던 것들 총정리 각 상자 안의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글로 링크되어 갑니다. - 1.14 - 지금 단계에서 이민호에게 개인의 취향이 적합한 이유를 설명. 1.18 - 제목은 시선을 끌기 위해 저렇게 적혀 있죠. 물론 베드씬을 피해갈 수 없는 이유를 스토리와 캐릭터 전개의 얼개로 봐서 설명했습니다. 그 외에 전진호 캐릭터의 대강의 컨셉을 설명하고 그것이 이민호에게 어떤 의미인지- 또 우리에겐 어떤 의미인지 풀어 나갔던 리뷰입니다. 2.24 - 개취의 색깔에 대해 미리 상상해 보던 즐거웠던 시간들 - 3.11 - 티저 나올 때부터 스토리 구성을 이리 저리 점쳐 보고 - 4.1 - 다소 불안했지만 개그 삘로 불안함을 눌렀던 나의 노력이 ... 지금 와서 보면 ㅎㅎ. 4.2 - 로맨틱 코메디가 보여줄 수 있는 공식에 충실했던 2화..
미친 연기신 강림 , 손예진 - 개인의 취향 난 엄마를 죽인 딸이니까요 - 개인(손예진)의 충격의 각성씬이 마지막 8분여동안 화면에 몰입하게 했던 14화였습니다. 길다면 긴 이 시간동안 개인의 각성은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듯 차분히 고조되었는데요, 조금씩 과거의 비밀에 접근하며 흔들리다 마침내 오열하며 모든 것을 쏟아내는 손예진의 연기가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개인 혼자 비밀의 힌트를 얻게 되는 시작부터 해서 개인의 주변을 둘러싼 갈등의 인물들, 장미씨 (진호母)의 등장으로 조금 열렸고, 다시 모든 문제의 연결 핵심인 아버지의 만남에서 정확하게 최고조를 치며 터트려졌습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 진호가 함께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구요. 진호가 상고재 지하방에 있던 개인 모녀의 사진액자 유리를 수리하고 돌아오는 시각부터 개인의 각성은 시작됩니다..
저릿저릿 애정씬 5종세트 - 개인의 취향 13화 입 안 가득 과즙을 베어물고도 삼키지 못하는 느낌 - 이것은 개인의 취향 속 전진호와 박개인의 느낌이기도 했겠지만 시청하던 저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남녀가 잠자리를 함께 한다는 것이 뭐길래 이렇게나 애를 태우는 것인지. 대미의 큰 스팟을 위해서 아껴둔 것이기도 하겠지만, 두 주인공이 13화까지 쌓아온 사랑에 대한 인식의 발자취를 되짚어본다면 또 그럴 수 밖에 없는 개연성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이루어 질 듯 말 듯 애간장을 태우는 느낌에 몇 번이나 하이킥을 날렸던 것은 저만이 아닐 것 같군요. 향긋한 비누냄새 풍기며 목욕을 막 끝낸 여인, 젖은 머리카락, 목덜미에 입을 맞추는 남자. 전진호가 아무리 성을 초월한 표정으로 백허그를 하며 끝부분을 마무리했다고는 하더라도 여기에서 성적인 갈구의 의미가..
개인의 취향에 나인하프위크가 나온 이유 12화 - 아슬아슬 선을 넘을 듯 넘지 않는 그 장면에 나인하프위크가 화면으로 잠시 나왔습니다. 바로 이 장면이죠 - 아시는 분들은 아셨겠지만 이것은 나인하프위크(Nine 1/2 weeks)의 한 장면입니다. 1986년 미키루크와 킴 베이싱어의 리즈 시절 애드리안 라인이 감독하고 잘만 킹이 각본과 제작을 맡았던 작품입니다. 고품격 에로영화라고 불리고 있죠. 하고 많은 에로 영화들 중 나인하프위크가 왜 개인의 취향에 자료 화면(!) 으로 나왔었을까요?? 윗 장면은 제가 이 영화의 중간 부분, 극장 안 실내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나왔던 바로 그 장면입니다. 아직 에로영화라는 것을 보지 못했던 당시의 저는 순간 당혹감에 다시 나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극장 안 휴게소 안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진정을 한 뒤에..
상고재의 비밀은 낚시일까 열쇠일까? - 개인의 취향 12화 개인의 취향이 한 주 동안 재미있는 놀이거리를 던져줬습니다. 상고재의 비밀에 관한 퀴즈로군요. 마지막 엔딩은 충격적이었죠. 상고재 지하실의 천장 유리가 깨어지는 소리와 '개인아, 야, 박개인-' 이라고 소리치는 전진호의 목소리가 겹쳐진 만큼이나 충격적으로 끝났습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순간 떠오른 듯한 박개인의 표정과 정신을 잃는 모습에서 아마도 그 기억이 박개인이 무의식적으로 지워버린 상처가 아니었나 추측을 하게 됩니다. 충격 후 해리성 기억장애입니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기억 부분만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상고재의 비밀이 어디까지를 푸는 열쇠가 될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①단순히 박개인의 가정사를 이해함으로써 호박커플이 더 강하게 결합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줄 지, ②아..
키스씬의 잭팟과 함께 게임오버 - 개인의 취향10화 # 게임오버라는 말과 함께 잭팟을 터트린 개인의 취향 차곡차곡 쌓여져 오던 드라마 내부의 갈등들이 압력을 최대한 받아 있다가 마침내 터트려진 폭풍이었습니다. 이것은 개인이의 창렬에 대한 복수를 게임오버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했지만, 진호 자신의 게이 놀음에 대한 게임 오버를 뜻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드라마 구조상 보았을 때 압력의 수위가 한도에 달한 상태의 갈등들에 대한 게임오버이기도 했으며 '개인의 취향' 자체에 대한 잭팟을 뜻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드라마가 끝난 뒤 각 포털 게시판마다 키스씬의 후폭풍이 거셌는데요, 로코에서 키스씬의 위력을 재 확인함과 동시에 이것은 개인의 취향, 드라마 자체의 잭팟이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진정한 게임오버였을까요?? 잭팟이었음엔 분명하지만, (몇 가지 의미에..
진호가 돌아와 폭풍키스한 이유 - 개인의 취향 10화 진호는 왜 상고재를 떠났었을까요? 진호가 상고재를 떠나게 된 것은 창렬과의 대화 이후의 결심이 그 처음 시작일 것입니다. 창렬과의 대화에서 스스로가 안고 있는 죄책감, - 사업적 성취를 위해서 속이고 들어왔다는 - 이것이 결국 개인에게 칼날이 되어서 돌아 갈 것을 다시 깨닫는 거죠. 또 다른 점 하나는 창렬이, 개인을 대하는 마음 밑바닥에 그녀를 걱정하는 진심이 있다는 것도 알았을 것입니다. " 또 다시 상처받게 되는 개인이를 보고 싶지 않다 ." 고 창렬은 말하니까요. 이 모든 점을 인내하고서라도 자신의 사랑의 감정을 놓지 못했던 이유는 개인이의 마음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진호는 내내 개인에게서 어떤 우정 이상의 감정을 캐취해 내고 있었으니까요. 자신의 마음과 맞닿을 수 있는 접점을 느끼고 있었기에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