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32)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정이는 소녀에서 어른으로 되어 가는 걸까? - 응답하라 1994 19화에서 강한 섬광을 남기며 머릿 속에 콕 박혔던 씬이 있다. 나정의 엄마가 병원에 있던 나정에게 전화를 했던 장면이다. - 아이고오, 칠봉이 없었으면 우짤뻔했노? 참 고맙대이. 밥이라도 좀 사 주라. 그러고는 나정은 전화를 끊고 칠봉이 쪽을 향해 따뜻한 눈웃음을 건넨다. 따뜻한 밥 대신 건넨 따뜻한 감사의 눈인사이리라. 나정이 호주에 취업해서 갔던 건 어떤 의미일까? 이 드라마는 약간의 코믹성을 깔고 있다. 아주 심각한 상황일지라도 긴장하지 않고 시청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이 응사의 여러 미덕들 중 하나다. 나정의 아버지 성동일이 씨티폰 주식이 폭삭 망했을 때 보여 주었던 실성한 듯했던 씬도 가볍게 희화화되어 나오고 있었다. 울고 짜고 하지 않아 웃으며 시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심각하게 생각해.. 일본 후쿠오카 - 인상적이었던 하카타 시티 안의 샵들과 주변 밤거리 남편과 하카타 역 주변을 싸 돌아 다녔다. 꼬치 굽는 집인지 어디선가 숯불향이 흘러 나왔고 꽤 쌀쌀한 밤거리에 사람들은 바삐 걷고 있었다. 그리고는 하카타 역 안의 쇼핑 센타 안으로 들어갔는데 - 아... 사진은 없다. 그 안의 내부 정경은 참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의 백화점들과 비교했을 때 분명 천정도 조금은 낮은 것 같고 크게 돈을 들여 삐까번떡하게 디스플레이를 해 놓지는 않았으나 매우 쾌적한 느낌이 놀라웠다. 배치라든가 무엇보다도 조명의 색깔과 적당한 조도, 그 조명의 디자인등이 그런 쾌적하고도 세련된 느낌을 만들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한 게 아닐까 싶다. 백화점의 지하 층에 해당하는 곳에 가니 갖가지 먹을 것들을 파는 곳이 보였다. 명란젓도 팔고 있었지만 웬지 사고 싶진 않았다. 일본 명란젓은 매.. 해운대 이름난 암소 갈비 - 얼마 전 친구 2를 봤는데 그 안에서 단체로 여기서 식사를 하는 씬이 나오더라. 그렇게 단체로 회식하기엔 만만한 가격이 아닐텐데? ^ ^;; 내부 문짝이라든가 천정 조명등은 이렇게 생겼다. 친구 2 영화 속에서도 딱 이런 인테리어 - 혹 외부는 그 식당이지만 내부 씬은 다른 데서 찍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안을 보니 이 식당이 제대로 맞다. 양념 갈비 160g 에 2만 3천원이다. 생갈비 170g 에 3만 5천원. 불고기 1인분에는 2만 6천원이다. 이 식당은 생긴 지가 40년이 넘은 데이다. 아주 오래되고 유명한 곳. 예전에도 여기는 고급 식당으로 이름이 높아서 여기서 식사를 대접한다고 하면 제법 귀한 손님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테이블마다 고기를 구워 주는 분이 붙어 있다. 정확히 말한다면 방마.. 울산 정자 바닷가의 회 센타 집에서 나서서 롯데 백화점 쪽으로 - 아산로 쪽을 통해 - 잠깐 차 창 밖으로 내다 본 해지는 풍경 중간에 보이는 대광어라고 적힌 저 놈이 우리가 회를 떠 온 것. 크기가 클수록 킬로당 가격이 조금씩 더 비싸다. 왜냐면 회를 떴을 때 나오는 중량이 큰 놈일수록 더 나오기 때문. 저 크기의 경우는 1 킬로에 3만원. 무게를 달아 보니 3.7 킬로가량. 9만원인데 잘 흥정해서 7만 5천원에 쇼부. 해삼 만원어치 더 추가해서 샀다. 회를 뜨는 동안 이리 저리 돌아 보며 구경을. 비닐을 많이 쓰기 때문에 떼내어 쓰기 쉽도록 매달아 두었다. 그 아래 중앙 기계는 물빼는 기계. 포를 뜬 횟감을 저기 넣으면 로울러가 누르면서 아래로 밀어 내린다. 물기를 뽑아 낸다. 매운탕 감을 장만해 주고 있는 모습. 매운탕 거리 .. 일본 후쿠오카 - 샷톤 호텔과 주변 하카타 역 겨울 풍경 여기가 샷톤 호텔이다. 샷톤 호텔은 체인점들이 많은 모양이다. 여기는 하카타 지점이다. 정식 이름이 샷톤 호텔 하카타 라고 하기도 하고 샷톤 호텔 하카타 시티라고 불리기도 한다. 처음에 여행박사 쪽에서 샷톤 호텔 하카타 라고 해서 검색을 해 보니 하카타 시티라고 덧붙여진 데도 있었다. 혹 두 개 이름의 호텔이 서로 다른 데인가 하고 뭔가 께름칙했으나 결론적으로 모두 같은 데다. 건물의 외벽은 붉은 벽돌색이다.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띈다. 입구에 태극기도 걸려 있다. 낮에 도착해 짐을 맡기니 아주 친절하게 맡아 주었다. 카운터 직원들이 모두 영어가 그리 익숙하지 않아 아주 천천히 말해주어야 했다. 트윈으로 하려 했지만 모든 룸은 다 예약이 다 차 있었고 겨우겨우 잡은 것이 이 세미 더블. 여자 두 명이라면 .. 별에서 온 그대, 너목에 이어 새로운 로맨스 장르를 열어 가나? 별에서 온 그대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 두 드라마의 공통점은 뭘까 첫째, 남자 주인공이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에서 수하는 다른 이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별에서 온 그대 의 도민준은 트와일라잇의 뱀파이어에 필적하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 영원불멸의 젊음에다가 시간을 정지시킴으로써 공간 이동을 순식간에 해낸다. 소머즈같이 엄청난 청력을 갖고 있고 멀리 있는 물건을 움직이거나 폭발시키는 염력도 갖고 있다. 다른 어떤 초능력을 갖고 있는지 아직 확실하게 모두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둘째,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을 지켜 주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아낌없이 쓴다. 수하는 자신의 능력을 변호사이던 장혜성을 위해 법정에서 썼을 뿐 아니라 그를 지켜 주기 위해 여러 위험의 .. 일본 후쿠오카 - 드럭스토어 쇼핑 호텔로 들어 가기 전에 여기 텐진 중심가로 나온 김에 드럭스토어에 들러 보기로 했다. 관광 가이드 북에 의하면 그 근처에 최대 규모의 드럭스토어가 있다고 했다. 내부 사진을 찍질 못하고 - 관광 안내소에 있던 한글 책자 중의 한 페이지이다. 여기는 후쿠오카 덴진 본점인데 덴진 지역에서는 가장 넓은 규모의 드럭스 토어라고 한다. 위치는 파르코와 니시테쯔 그랜드 호텔 사이에 있다. 가 보니 각 코너마다 한글 표지판이 따로 있는 데다가 한국 관광객들에 인기있는 상품에는 따로 한글로 안내 광고판까지 따로 달려 있었다. 무엇보다 다른 드럭스토어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사실 - 예를 들어 인기있는 시세이도의 퍼펙트휩 ( 클렌징 폼) 같은 경우, 여기서는 298엔이었다. 다음 날 들린 하카타 역 안의 드럭스토어에서는 3.. 일본 후쿠오카 - 캐널 시티 주변에는 어떤 게 있을까? 호텔에 짐을 맡겨 둔 뒤 길을 나섰다. 걸어서 5분 거리에 대형 쇼핑몰인 캐널 시티가 있다고. 낯선 이국의 골목길은 언제나 신난다. 랄라~~ 여기가 캐널 시티로 들어 서는 입구 길이다. 이 사진 왼쪽 편이 식당이다. 저 길로 들어설 때 재미있는 풍경을 보았다. 식당 문 앞에 나이가 지긋하신 아주머니 한 분이 양 팔을 벌린 채 허그할 자세를 하고 있었다. 대체 누구를?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려 보니 2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젊은 남자들이 네 다섯명이 그 쪽 방향으로 걸어 오고 있었다. 다들 핏이 아주 좋은 검은 양복을 빼 입고 있었는데 그 맨 앞에 선 남자가 그 포옹의 상대인 듯 싶었다. 그런데 그 헤어스타일이 - 양쪽 옆은 바짝 짧게 깎아 거의 민머리였고 윗쪽은 굵게 땋은 스타일. 예전 유행했던 모히칸 .. 이전 1 2 3 4 5 6 7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