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의 문화 차이에 의한 갈등들, 흔한 로맨스물의 공식에 의한 툭탁거림들이 나올 줄 알았다. 그리고, 장르 설정상 '블랙 코미디' 라고 정체성을 규정해 놓았으니 약간의 사회 정치적 현실에 대한 묘사가 양념정도로는 들어가겠지 - 라고 예상했다. 갈등 부분이 보통보다는 약간 심각하리라- 는 것 정도는 예상했다. 그런데 이건 배신이다.
이토록 깊숙하게 들어 갈 줄은 몰랐다. 샤방한 이승기의 얄밉도록 발랄한 깐족거림과 매력적인 하지원의 궁합을 초콜렛 장식처럼 얹어서 우릴 유혹했던 거다.
이번 17화에서 납치되었던 김항아 ( 하지원 ) 가 탈출해 빠져 나올 때 내가 안절부절 못했던 이유는 무엇때문이었을까? 가상 현실이라는 안전 장치가 확실했다면 내가 보면서 그토록 가슴 졸일 일도 없었을 것이다. 드라마 속에서만 존재하는 '그들' 의 이야기이니까.
디테일과 캐릭들을 살리는 데 공을 들여 온 덕분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찌나 다들 연기를 잘하는지 -;
뺨을 맞는 항아를 보며 내가 대신 치욕스런 불끈이 솟았던 것은 이미 대한민국 국왕의 약혼녀인 김항아에 너무나 이입이 된 때문일 것. 총상을 입은 채 달리다가 비탈길에 넘어 지며 낙엽들 사이로 항아가 사라져갈 때 너무 안스러워 눈물이 날 정도였다. 무슨 탈출신이 이토록 처절하고 슬프단 말인지 - 김항아가 진짜 내 약혼녀이기라도 한 듯 -
가만 생각해 보자. 더킹 투하츠가 심플한 로맨스 물이라고 착각했던 건 내 잘못이지 드라마 잘못은 없다. 그리고, 나는 여태 채널을 돌리지 않고 한 회도 빼 먹지 않고 줄기차게 잘 시청을 해 오고 있지 않은가?
오늘 드라마를 보며 내가 왜 그토록이나 가슴졸이고 비극에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아픔을 같이 느꼈는지 비로소 알았다. 너무 리얼해서다. 모든 것이 너무 사실적이다.
그리고, 이 드라마가 잔인하도록 사실적임을 깨달았기에 그 결말에 점점 더 자신이 없어지는 것이다.
# 재하가 지금의 우리다 -
다부지게 이 앙다물고 무언가를 해 내려하는 이재하 국왕. 가상 드라마라면 우리의 주인공 국왕은 슈퍼맨같이 모든 난관들을 깨부숴야 할 것이다. 돌아 가신 선왕의 말씀을 리플레이시키는 순간 눈빛에서 빨간 울트라 빔이 쏘아져 나오며 뭔가 도통한 듯한 백뮤직이 깔릴 것이다. 그리고는 신기가 내릴 것이다. 마치 슬램덩크의 종료 3분전 무언가를 깨달은 강백호처럼. 그리고, 기적처럼 적을 물리칠 것이다. 우리나라는 갑자기 외교의 용신이 되어 모든 상대국들을 우리의 의도대로 움직일 것이며 썩은 정치인들은 재하의 설득에 크게 깨닫는 바가 생겨 인 (仁) 의 정치를 행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지난 화에서 재하 왕은 너무나 측은했다. 항아의 무릎 위에서나마 위로를 받는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가만 생각하면 더킹 투하츠에서 가장 비극적인 인물이 바로 이재하이다.
죽은 자는 죽어서 아무 슬픔이 없다. 남은 이만 불쌍할 뿐이다. 돌아 가신 선왕은 가셨고 여동생은 저리 되었다.
참 안되었다 싶은 부분이 바로 비서실장과 대면했던 씬이다. 가장 믿었던 비서실장에게서 배신을 당한 것도 충격일텐데 그 비서실장이 들고 온 건 사직서이다. 역적죄로 당장 옥에 넣어도 시원찮을 판에 자신의 죄를 자백한다면서 들고 온 것이 사직서이다.
게다가 내 죄를 용서하지 마십시오 - 라고 엎드려 조아리는 것이 아니라 조아리는 이유가 '아들한테는 말하지 말아 주십시오' 이다. 내가 재하라면 미치고 폴짝 뛸 노릇일게다. 대체 나에게 얼마만큼의 자비가 필요하다는 거야? 라면서 -
해임시켜놓고서도 그 아들인 시경을 아끼는 재하로서는 시경에게 그 이유를 말하지도 못한다. 다시 말하지만 자기 형을 죽이고 여동생 저리 만든 은규태를 역적죄로 감옥에 처 넣기는 '커녕'이다. 재하에게 도와 줄 사람이라고는 시경 정도가 유일했기 때문일 것이다.
더 처참했던 것은 항아 납치건으로 은규태에게 전화했을 때이다. 그 원수같은 은규태말고는 조언을 구할 데가 없는 처지라니. 전화는 걸었으나 말없이 건너편 은규태가 하는 말을 조용히 듣고만 있던 재하 모습이 더 아팠다.
나, 그렇게 강한 사람 아니야. 그냥 버틴 거야, 오기로 -
매번 벼랑이었어. 근데 더는 못하겠어 -
항아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 눈물을 보이며 제 속을 다 드러내고 아이처럼 우는 재하. 그게 누구 앞인가? 시경 앞이다. 시경이 그만큼 재하에게 다가왔다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지금 옆에 마음을 놓고 기대어 울 사람이 시경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너빼곤 다 못 믿겠어. 사람이 무서워." 라고 항아에게 말했던 재하가, 그 항아가 없어져서 원수의 아들인 시경에게 속을 터 놓고 있다.
왕이라는 데 힘이 없다. 도와 줄 사람이 없다.
항아가 목숨을 걸고 제 힘으로 탈출해야 해결이 된다. 시경 또한 제 목숨을 내 놓고 사지 (死地 ) 인 봉구네 과자 가게로 들어가겠다고 하는 걸 재하가 막았다. 재신 공주도 지옥같은 두려움을 이기고 최면 요법을 써서 기억을 살려 보겠다고 하다가 쇼크 상태로 자해까지 하게 되었다. 우리의 어려움은 이렇게 누구도 도와 주는 이 없이 우리 스스로 몸부림을 치며 모든 걸 다 걸어야 하는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싸워 이겨 낼 수 있을까? 봉구로 대표되는 '대한민국의 안위를 위협하는 외부 세력' 들은 이렇게도 힘이 센데?
거짓말같은 초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그들. 뭔가를 기대했지만 절대 그런 일 있을 리 없다라고 잔인하게 현실을 보여 주는 더킹이라서 더 슬펐다.
# 줄거리 스캔
납치된 항아는 재하에게 보내는 라이브 영상 메세지에서 둘만이 아는 비밀어로 자신들이 납치되어 있는 위치를 전한다. 중국이다. 항아 아버지로 대표되는 북측 정보를 통해 중국 내의 봉구 아지트의 위치를 알아 낸다. 외교적인 문제로 중국 쪽의 도움을 얻지 못하게 된 우리 쪽은 다섯 명의 요원들을 민간 관광객으로 위장해 잠입시킨다.
한편 항아는 순식간에 주변의 적병들을 제압한 뒤 자해 위협을 하며 왕대비와 같이 있게 해 달라고 한다. 같이 있게 되자 둘은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왕대비는 무사히 한국 요원들에게까지 닿아 한국으로 돌아 오게 되지만 한쪽 팔에 총상을 입은 항아는 그 인근에서 행방불명된 상태.
봉구네 측의 사주를 받은 중국 공안 당국은 항아를 몰래 찾고 다닌다. 그런데 탈북자로서 찾고 있다. 재하 측은 더 막막하게 되어 버렸다. 탈북자 수용소를 포함한 중국 땅 어느 곳에 항아가 떨어 졌는지 알 수가 없게 되었다.
한편, 시경은 문서 보관실 열람을 통해 아버지의 사직서를 보게 된다. 괴로와하던 시경은 빗 속을 뚫고 아버지를 만나러 가게 되고 -. 재하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사라졌던 시경을 찾아 내는데 공항에서 출국하던 중이었다. 시경은 봉구네 과자 가게로 직접 홀홀 단신 들어가려던 참이었던 것. 시경마저 놓칠 수 없던 재하는 이를 크게 꾸짖고 못 가게 한다.
재신 공주는 위험한 최면 요법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목숨을 건 모두의 노력에 자신도 힘이 되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진실과 마주한 재신은 쇼크로 인해 자해를 한다.
재신이 기억을 잃은 것은 자신이 위협당해서가 아니었다. 자살하려 절벽 아래로 뛰어 내렸던 충격에 의해서도 아니었다. 오빠 재강의 죽음 현장, 그 최 중심에 그녀가 있었던 것이다. 완력에 의해 패치카에 직접 목탄가루를 넣었었고 오빠를 죽인 게 자신이라고 믿게 되는 끔찍함은 그녀의 기억을 지워 버렸던 것. - 왼쪽 장면은 다시 봐도 끔찍하다. - 안정제를 맞은 뒤 잠든 그녀의 곁에 안스러워 울음을 삼키는 시경이 있었다.
엔딩은 마침내 탈출에 성공한 항아의 모습이다. 본능으로 안 건지 중국 공안원을 발견하자 몸을 숨긴다. 항아는 어떻게 될까?
- 재하는 이미 봉구를 ICC 국제 재판소에 제소할 생각을 가졌었다. 제대로 된 증거가 없으므로 오히려 클럽 엠측에 역이용당할 위험이 있어 그 생각을 접어 두었었다. 이 판단이 옳은 것이었음은 이후 은규태와의 통화씬에서 드라마상으로는 확증이 끝났다. 하지만, 다음 화 예고 씬에서는 제대로 증거를 잡은 뒤 공개적으로 봉구네를 범죄자로 발표하는 듯 하다. 항아는 다시 적들의 손에 잡히고.ㅠ 아무리 역대 최강의 여주인공이라지만 너무 시련이 크다.
# 명장면들 -
우선은 초반의 항아 탈출씬. 긴장도가 대단했다. 탈출, 추격씬을 연출한 근래의 드라마들 중 이 정도의 긴장도를 보여 준 것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특수 부대 출신의 국왕 피앙세 항아의 단호한 눈빛 연기와 액션은 멋졌다. 동굴과 야산에서 찍은 탈출 장면은 배경 선정에서도 나름 신선했다. 항아가 팔에 총을 맞는 씬에서는 살짝 속도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 정도는 모른 척 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있는 부분이었다.
이 부분에서 나는 의외성에 의한 명장면으로서 왕대비 (윤여정) 의 이 씬을 명장면 1로 꼽고 싶다. 사기 조명을 깨뜨려서 경비병들을 유인한 것은 꽤 무난한 시작이었으나 윤여정의 표정 연기가 묘를 잘 살려 줬다고 생각한다.
명장면 1
쌩뚱맞게 이 장면에서 웃음이 나왔다. 너무 리얼해서 슬펐던 다른 씬들과 마찬가지로 이 씬은 너무 리얼해서 웃음이 나왔던 것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한번도 피식이나마 웃어 본 적이 없던 것을 비로소 기억해 내었다. 그래서 소중하게 느껴졌던 이 장면.
윤여정의 이 씬에서 소소한 것이지만 왕대비의 캐릭터가 그대로 드러났다. 이런 액션 (이라고 할 것도 없는 것 ) 을 한 번도 해 본 적 없던 왕대비가 짐짓 무언가를 해 보려 하는 순간의 긴장된 모습이 나타난다. 긴장되지 않은 척 시치미를 뗀 2차 심리까지도 보인다.
재신 공주가 감동의 연설을 했을 때도 윤여정의 눈물 맺힌 한 마디가 그 장면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 줬던 것을 기억한다.
'우리 딸이에요'
윤여정씨 박수, 짝짝짝 - 윤여정이어서 살아 난 장면들이다.
명장면 2
이 부분이 어떻게든 비중있게 연출되리라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다. 이 장면을 향해 달려 왔던 압력치들이 이미 높아져 있었기 때문이다. 진실을 숨기려는 은규태와 들키고 난 뒤에도 아들에게만은 덮어 두고 싶었던 마음이 그것이다. 그리고, 충직했던 시경이 앞으로 더욱 자신의 앞 길을 달리게 되는 극적인 턴으로서도 이 부분은 섬세하게 다뤄져야 할 부분이었다.
날 그렇게 몰아 세워 놓고 이게 뭐에요 -
이 에비 모습을 똑똑히 기억해 둬라.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라는 말은 정정하마.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 되거라.
끝까지 훈계만 하시네요.
그렇게까지 안하셔도 이미 알아요.
충분히 챙피하거든요, 저 -
마지막 모습,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짐 얹어 주셨어요.
물론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던 조정석의 열연도 멋졌다. 울음을 참으며 소리치는 대목에서 목소리가 잠시 제어를 잃고 쨍하니 흔들렸던 것도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이순재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써 이 씬을 명장면 2로 꼽고 싶다. 마지막 순간까지 아들 앞에서 아버지의 권위를 놓고 싶지 않았던 은규태. 그가 여태 왜 실수를 실수로 인정하지 않았던 인물이었는지 명확히 전달이 되었다. 비범하고 충직했으나 의외의 부분에서는 평범했던 인물이다.
용서하고 싶지 않지만 어느 한 구석 티끌만큼 이해가 될 것도 같은 이 미묘한 캐릭터를 이순재가 아니었으면 누가 연기할 수 있었을까?
이순재의 한 쪽 콧구멍으로 옅은 핏물인 듯한 것이 흘러 내렸다. 얼마 전 무대에서 다친 채로 투혼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것때문은 아닐런지 걱정이 된다. 이순재님, 괜찮으신 거지요?
명장면 3
패치카에 목탄가루를 넣는 씬은 정말 공포스러웠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무서웠던 이유가 재신 공주 자신이 직접 오빠인 재강을 죽였다는 사실에 이입이 되어서는 아니다. 그토록 자존심 강하던 공주가 '자기의 의지와 반대되는 일을 폭력에 의해 끊임없이 강요받았다'는 사실이 무서웠던 것이다. 이건 성폭행만큼이나 엄청난 공포다. 그리고, 공포를 주려고 하는 상대에게 정말로 공포를 보여 줄 수 밖에 없는 처참한 굴욕도 한 몫했다.
이윤지의 열연도 놀라웠다. 이윤지는 표정 연기라든가 역할의 기운에 순간 몰입하는 스피릿도 좋지만 목소리 연기도 참 좋은 것 같다. 침대에서 자해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무서워하며 울 때 화면을 보지 않고 목소리만 들어도 감정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우는 소리가 억지로 쥐어 짜내는 듯한 연기자도 꽤 있는데 이윤지는 그렇지 않다. 음악을 아는 사람이라서 소리로 하는 연기 쪽으로도 감각이 있어서 그런걸까?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노래하던 씬에서도 느끼던 거였다. 참 끼가 많은 사람이구나 하는 것. 그럼에도 왕가의 일원으로서 보여지는 자존감도 느껴지고 이렇게 극한의 상황에 몰린 감정 연기도 잘하고 - 재신 공주 역시 이윤지가 아니었으면 어땠을까 상상하기 힘든 캐릭터이다.
명장면 4
눈물의 베드씬 - 긴 말 필요없다. 눈물났다. 스킨쉽이, 스킨쉽이 - 눈물이 났다.
감질 나서 -
하지만, 쨔쟈쟌 - 기대하고 있다. 다음 화에 자그마치 키스씬이 기다리고 있다. 꺄옷 - 몇 시간 후구나 - 호홋~
상처입고 심적으로 피폐해진 그들이 서로를 위로하나보다 -
# 그래서 더킹 투하츠 -
더킹 투하츠 - 이 드라마의 주요 동력은 '긴장' 과 ' 비극', 그리고 '감동' 이다. 그리고, 드라마를 끌고 나가면서 우리에게 던져 주는 메세지는? 세계 평화 같은 것 말고 - ^ ^;;
내가 생각하기에 이 드라마가 궁극적으로 보여 주고 싶은 것은 많은 작품들이 그러하듯 '인간'이다. 인간 사이의 믿음과 신념, 사랑과 동정심, 용기, 그리고 성장 같은 것을 전달하려 한다고 생각한다.
'여명의 눈동자' 가 문득 떠올랐다. 여명의 눈동자를 볼 때 이미 비극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보았었다. 그리고 그 비극 중간에 감동이 있을 거라는 걸로 위안삼을 수 있었고 종결은 해방과 희망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보장이 있었다. 소소한 감동씬과 멜로씬으로 마른 목을 축여가며 다가 올 마지막의 큰 카타르시스를 기대하면서 모든 비극들을 견뎌 낼 마음의 준비를 했었다.
하지만, 결말을 알 수 없는 더킹 투하츠. 너무나 리얼한 데다가 가상 드라마라서 결말을 알 수가 없다. 재하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나 또한 답답해 지는 게 리얼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해 봐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답이 안 나오거든. 그래서 재하의 절망이 그대로 내게 전해져 왔다. 항아가 총상을 입으면서 탈출해 나올 때 그녀의 용기와 능력이 더 대단해 보이는 것도 그 때문. 리얼 세계의 내 능력을 기준으로 보게 되니까 .
재하의 성장이 더디게 느껴져도 이해하면서 보련다. 운신의 폭이 좁은 게 우리의 현실이니까. 지금의 재하는 그대로 우리의 현재이다. 그래서 밝은 미래를 더킹에서 기대하며 보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이전 리뷰의 제목을 다시 써야겠다. 재하야 - 너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야. 넌 힘을 내야 돼. 용기를 가져 줘 -
그런 의미에서 더킹 제작진들은 이 엄청난 현실의 무게를 감내하며 시청하는 열혈 시청자들에게 보상을 해 줘야 한다. 이재하는 얼른 강해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희망찬 결말로 끝나야 한다. 무엇보다도 - 이 엄청난 고난을 헤치고 마침내 재회하게 될 재하 - 항아 커플의 달달씬을 최대치로 해 달라 - 해 달라 - !!! 고 강력하게 외쳐 본다.
모든 사진들은 인용의 목적으로 쓰였으며 그것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국에 귀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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