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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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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캄 여행기12] 따 프롬의 기괴한 나무들이 남편같다고? 이 나무의 크기가 가늠이 안된다고? 왼쪽의 저 성냥곽만한 데가 바로 사람이 드나드는 문이다 . 저기 사람을 한 명 둔다면 크기가 가늠이 될 듯 - 저 나무가 대체 무슨 나무일까..?? 왜 저렇게 자라고 있나..?? 신기하다... 라는 생각이 들기 이전에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풍경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 자, 이제 당신이 보았던 영화들 중에 무언가를 되짚어 떠올려 보면 된다. 영화 툼레이더 (2001)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바로 많은 씬을 여기 따 프롬(Ta Prohm)에서 촬영을 했다. *사진과 캡쳐의 출처는 툼레이더 영화정보페이지와 네이버 블로그 어디메쯤;;;(지금 계속 찾는 중인데 어디였는지 알 수가 없다;;) 저 엄청난 나무 덩쿨들은 실제로 현실세계에서 절대 보기 힘들 것같이 기괴한 느낌이..
[베/캄 여행기11] 탐험가가 전해준 이야기 속, 신비의 왕국 앙코르 분명 앙코르톰이라고 설명을 듣고는 들어갔는데 그 안의 안내판에는 바이욘사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내가 지금 앙코르톰을 보러 왔나, 아님 바이욘 사원을 보러온 건가? 난 헷갈렸지만 여러분은 헷갈릴 필요가 없다. 앙코르 톰은 성곽도시의 이름이다. 그리고 이 도시 안에 바이욘 사원이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여기가 앙코르 톰의 남문이다. 그 위용과 아름다움이 놀랍다. 이 곳은 앙코르 왓에서 1.7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우린 앙코르 왓을 본 뒤 은컵이 있는 쌈밥식당에서 밥을 먹고 그 앞에서 각자 툭툭이를 배정받은 뒤 그것를 타고 이 곳으로 이동해 온 것이다. 이 앙코르톰 성곽도시 인근의 인구는 당시 약 100만명 이었다. 이것은 그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이다. 최 대 규 모~!!!! 승려, 관..
[베/캄 여행기10] 캄보디아 식당의 은컵이 진짜인지 알아내는 방법 식사할 차례 - 우리가 간 곳은 쌈밥집이었다. 9편에서 얘기한 대로 캄보디아 야채의 맛은 우리나라의 것과 거의 흡사했다. 유기농인지 간간이 벌레 먹은 것들이 보이기도 했지만 색깔도 고운 초록이었고 싱싱해 보였다. 맛도 굿굿~!!! 중간 사발에 된장국이 들어 있고 각자 각접시 안에 조금씩 된장국을 덜어 둔다. 그리고 갖가지 나물들과 고추장, 강된장등을 넣고 슥슥 비벼 먹어도 된다. 앞 쪽 고추장 비빔밥이 굉장히 맛있는데 사진상으론 웬지 ;; ㅎ 자기 밥 고추장 색깔은 맛깔스러워 보이는데 사진 속 남의 밥 고추장 색깔은 지저분해 보이는 건 왜일까?? ㅡ.ㅡ;;;;;;; 이건 자기가 설겆이한 밥그릇에 고추가루 하나 붙어 있는 건 응? 하고 대수롭지 않게 손가락으로 닦아내면서 남이 설겆이 한 뒤 끝에 고추가루 ..
[베/캄 여행기 9] 앙코르 왓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풍경 여길 올라가 보겠다. 저 위는 또 제법 한 세상이 펼쳐져 있다. 올라가기 전 그 아래 쪽 한 귀퉁이 풍경. 오른쪽에 올려다 보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인다. 저 올려다 보는 그 위로 우리가 올라 갈 참이다. 올라가기 전 이 앞에 서서 우리는 캄보디아 야채 농장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캄보디아 야채의 유전자는 우리나라의 것과 99% 가 동일하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 캄보디아와 야채 농장에 관해 약속해 둔 것이 있다고 한다. 일정 헥타르의 야채 농장을 한국을 위해 운영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야채 값이 오르거나 어떤 일로 일정한 수급이 어려울 시 이 곳 캄보디아 야채 농장의 것을 한국으로 수출하게 된다고. 국제 야채 가격이 떨어진다고 해도 일정 가격을 보장..
[베/캄 여행기 8] 손오공은 앙코르왓에서 나온 이야기? 앙코르 와트 안에서는 볼 것이 본당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본당 가는 길 중간중간 보이는 아름다운 건물들만이 또 다가 아니다. 앙코르 왓은 세 개의 회랑으로 둘러 싸여 있고 세번째 회랑의 벽에는 아름다운 부조가 조각되어 있다. 이 부조는 높이 2m, 전체 길이는 600m 에 달한다. 이 거대한 부조들은 그냥 단순히 신들의 모습을 새긴 것일까? 위 사진의 하얀 선은 거미줄이다 - 여기 본당이 아름답게 물에 비치는 이 옆의 모습은 아래이다. 마치 경주의 어디메쯤인 듯한 느낌이 드는 이 곳. 곳곳에 야외용 플라스틱 의자들이 보일 것이다. 우리가 이 곳에 도착하기 전에 우리 팀의 숫자만큼 동그랗게 모인 대열로 의자가 놓여져서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중간에 동그란 나무가 팜나무이고 - 본당 앞 호수를 끼고 산책하는..
[베/캄 여행기 7] 툭툭이로 드라이브시켜드립니다 자, 오늘은 잠깐 쉬어가는 의미 - 영상으로 감상하는 시간을 드리겠다. 툭툭이 드라이브 - 오토바이 뒤에 수레를 매달고 택시 영업처럼 하는 것이 툭툭이다. 툭툭이는 우리나라 말이 아니고 Tuk-Tuk 으로 현지어이다. 저 기사들이 툭툭이 영업을 하려면 일단 오토바이가 필요한데 배기량이 좀 커야 뒤의 수레를 끌 만한 힘이 있다. 그리고 허가 받는 데 세금도 많다고 한다. 가난한 캄보디아인들에게 일정 수입을 보장받는 직업들 중 하나가 바로 이 툭툭이 기사이다. 하지만, 오토바이와 수레비용, 허가비 등을 포함해 3500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 한달 월급이 20불 수준인 이들에게 그런 큰 돈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각 집에 아들 형제 2명 정도가 툭툭이 기사를 하게 되면 그 집안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 끝..
[베/캄 여행기 6] 앙코르왓을 불가사의라고 하는 이유 앙코르 와트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저 그런 사원들 중의 하나가 아니다. 장인들이 한 돌 한 돌 쌓아 올린 그런 사원이다. 아... 죄송;;; ㅎ 하지만, 사실 이건 농담은 아니다. 사실이 그러하니까. 캄보디아에는 위대한 왕이 5 명이 있다. 그 중 한명인 소야바르만 2세 ( 1112~1152) 가 이 앙코르와트 사원을 지었다. 그는 천문학과 과학에 능통했다고 알려져 있다. 앙코르는 '도읍'이라는 뜻이고 왓은 태국어로 '사원'이라는 뜻이므로 앙코르 왓은 '사원의 도읍' 이라는 뜻이 된다. 사원들 중에서도 수도라는 뜻이 되겠다. 사원들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말도 이해하면 될 듯. 이 앙코르 와트는 왕이 살았을 때는 성전으로 사용되었고 그의 사후에는 왕의 무덤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원은 동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 ..
[베/캄 여행기 5] 앙코르와트 둘레 호수가 방어용이라고? 아닌뒈 오늘은 앙코르 와트로 가는 날이다. 윗 사진은 앙코르 와트 내부 천정 장식을 찍은 것이다. 미리 맛뵈기를 보여드린 뒤에 이야기 시작 ~ 아침 일찍 호텔 조식부페를 먹은 뒤 8시에 호텔을 떠나 출발했다.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인 최부장님은 캄보디아의 정치에 관해서도 간단히 이야기를 해 주었다. 왕의 당이 여당인데 122석 중 110석을 갖고 있고 유일한 야당인 삼랑시(당수 이름이 삼랑시)의 당이 12석 정도라고 - 야당이 전엔 나름 지각있는 제안을 펼쳤으나 이즈음은 이 신선했던 야당도 조금씩 부패하고 있어서 실망을 주고 있다는 얘기도 첨언.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이 되기 전부터 이 곳 훈센 총리의 경제고문으로 인연을 맺어왔던 터라 캄보디아는 현재 친남한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난한 캄보디아인들이 질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