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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캄 여행기23] 띠똡섬을 품은 하롱베이는 베트남의 다도해 아딸라의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기 23하롱베이 선상 관광 3코스 - 띠똡섬여기가 띠똡섬(Ti Top)이다. 띠똡이라는 이름이 재미있지 않은가? 사진의 오른쪽편에 서 있는 팻말을 보자니 Ti Top 인 듯한데 이걸 티탑이라고 읽지 않고 띠똡이라고 읽다니 - 가만 생각하니 천룽동굴(Hang Thien Cung)도 이곳 발음으로 항 띠엔 꿍 이라고 읽힌다. 이 발음은 - 오랜 프랑스 식민 치하에서 불어식으로 발음방법이 바뀌어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내 추측일 뿐이다. ^ ^;; 이 앞에 놓여진 모래사장은 자연적인 것이 아니고 만들어진 것이다. 해수욕장 용으로 모래를 부어서 만들었다. 베트남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이 띠똡섬의 또 다른 이름은 금모래섬 이란다. 해운대의 백사장이 지금은 다 유..
[베/캄 여행기22] 하롱베이 뱃놀이에 준비해야 할것?/항루원 편 아딸라의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기 22 하롱베이 선상관광 2코스 - 항루원 오늘은 영상 먼저 - 2분 30초의 긴 영상이다. 이 곳은 아시다시피 ^ ^;; 베트남 하롱베이다. 우리는 선상 관광중이다. 30분 정도 배를 타던 중 1인당 20달러씩의 옵션비를 지불한 뒤 쾌속정으로 바꿔 타고 이동하게 되었다. 몇몇은 무섭다며 이 코스를 제끼고 일행들을 기다리며 배에 남았다. 영상 속 코스들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맨 먼저 쾌속정을 타고 어디론가로 이동한다. 그 다음 노젓는 무동력 배로 갈아탄다. 노를 저으면서 아주 나즈막한 바위 틈새로 들어가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신세계가 나타난다. 너무 조용해서 이 지구 위가 아니라 어느 먼 우주 귀퉁이로 공간 이동해 있는 것이 아닐까 신비로운 곳. 찰팍 찰팍~~ 노 저으며..
[베/캄 여행기21] 하롱베이 선상관광시 거절해야 할 것은? 아딸라의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기 21 - 베트남 하롱베이 관광 1코스 -천룽동굴 하롱베이에 관해 검색하면 다 나오겠지만, 그래도 원스톱 정보제공 - 여기까지 오셨으니 여기 한 군데에서 다 해결하고 갈 수 있도록 간단한 자료를 드리겠다. 하롱베이는 영화 인도차이나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곳이다. 1994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문화유산 으로 지정이 되었다. 이곳은 세계 8대 절경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데 중국의 계림과 견줄만한 비경을 지닌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롱의 하(Ha)는 내려온다 라는 뜻이고, 롱(Long) 은 '용'이라는 뜻으로서, 하롱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의미이다. 이 지명은 바다 건너에서 쳐 들어온 침략자를 막기 위해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 입에서 보석과 구슬을 내뿜자, 갖가지 모양의 기암이..
[베/캄 여행기20] 늦가을같은 창 밖 공기 -굿모닝 베트남 아딸라의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기 20 베트남의 아침. 늦가을의 쌀쌀한 기온, 새로운 여정 저녁 9시 씨엠립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밤 10시 40분에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연말이라 경찰들이 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돈을 뜯어내기 때문에 베트남 가이드가 아마 공항 안까지 마중나오지는 못할 것이라 미리 얘길 들었었다. 그런데, 위험을 무릅쓰고 가이드가 나와 있었다. 그리고 아주 말끔하게 잘 생긴 현지인 가이드도 한 명 옆에. 그 현지인 가이드, 자기를 기봉 이라고 불러달란다. 신현준이 나오는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고. 이름의 어감이 어떻건 말건 잘 기억할 수 있고 친근감있는 이름으로 정한 건 그의 혜안-. 무언가에 쫓기듯 거대한 공항을 뒤로 두고 도망치듯 밖으로 나왔다. 두 가이드가 빨리빨리~~ 이러..
[베/캄 여행기19] 아늑한 씨엠립 공항 vs 최악의 하노이 공항 작지만 아늑하고 안락했던 씨엠립 공항 여행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것들- 이 곳은 씨엠립 공항이다. 캄보디아 여행을 끝내고 베트남으로 이동하기 위해 들어왔다. 천정의 붉은 장식이 작은 이 공간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여행을 다니면서 비교할 만큼 충분히 많은 공항을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이 씨엠립 공항은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듯 하다. 또 반대의 이유로 여러 모로 기억에 남은 하노이의 노이바이 공항과 함께 말이다. 체크인 하기 전의 공항 로비. 밤 9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우리는 7시도 안 된 시각에 짐을 부치러 이미 이 곳에 와 있었다. 가이드 상아씨와 화물로 보낼 짐들을 정리해서 부치고 남는 시간동안 우리는 공항 안을 배회했다. 2.5달러짜리 캔콜라를 하나 사고 2달러짜리 초..
[베/캄 여행기18] 삼신할매 랜덤으로 그 땅에 태어난 아이들 캄보디아의 소녀들 바라이 인공 호수에서 만난 그 아이들 바라이 인공호수에 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호수란다. 그런데 - 사진이 2 장 밖에 없다.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다. 사실 가이드 최부장께 설명을 들은 것도 그닥 없고 내내 심심하게 호수를 둘러보기만 했다. 그런데 사진 찍을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답답해서 - 남북 길이 2km, 동서 길이 8km의 이 호수는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강바람같은 바람이 불고 시야 끝까지 출렁이는 물결인데 마음이 답답했다. 나갈 수 있는 마음의 통로가 보이질 않았다. 위대한 왕 수리야바르만 1세가 앙코르 와트를 건설하기 전에 이 곳을 먼저 건설했다. 공사장에서 쓰일 식수와 공업 용수 조달을 위해 만든 것이다. 우리가 간 곳은 서 바라이 호수였고 이것과 똑같은 크기의 ..
[베/캄 여행기17] 킬링필드- 옛날의 지옥이 믿겨지지 않는 평화로운 곳 중식을 먹었던 한식당의 마당에 핀 꽃들을 찍은 것이다. 처음 보는 종류라 신기해서 한 컷 찍어 보았다. 마당에 있던 또 다른 것. 무언가 열매같은데 - 이름은 알 수가 없고 일단 또 한 컷 - 알 수 없을 땐 기록을 - 그리고 나중에 자료를 찾아 보면 된다 - 고 굳게 믿는다 . ^ ^ 기록도 없으면 없었던 일이 되지만 기록을 해 두면 알게 될 수도 있는 , '모르는 것'이 되니까 - 사진이라는 게 없었더라면 옛날 여행가들처럼 일일이 데생등으로 그림을 그려야 하지 않았을까? 이건 그 식당 마당에 있던 것이다. 한식당이고 주인이 한국인인데도 이런 걸 설치해 놨더라. 그리고, 드디어 작은 킬링필드라고 불리는 '왓트마이'에 도착했다. 사실 이 안에 별로 볼 게 많지는 않다. 저렇게 유골들을 모셔 놓은 곳이 하..
[베/캄 여행기16] 관광지 톤레삽 호수 -그들에겐 리얼 야생 황토빛 거대 물결 톤레삽 호수(Tonle Sap Lake) 강변에 도착했다. 갑자기 바람이 차다. 강바람 때문인지 체감 온도가 5도 이상은 내려간 듯 싶다. 돌아가려는 버스를 급히 세우고 올라탔다. 내 자리, 내 가방을 찾아 그 안에 넣어 둔 가디건을 꺼내 걸쳤다. 큰 놈 가디건도 같이 들고 내렸다. 까슬하고 차가운 감촉의 가디건이 찬바람을 막기에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다. 멀리 보이는 톤레삽- 우리가 탈 배는 2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규모였다. 최부장은 그리 크게 볼 만한게 있는 곳은 아니다라고 어제부터 계속 강조를 하는데 본인이 늘상 보던 거라 감흥이 없어서 그런건지 실제 그런 건지 알 수가 없다. 드넓은 느낌이 들긴 한다. 여기 크기가 얼마라더라....?? 동남아 최대 크기의 호수라고 한다. 우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