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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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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캄 여행기13] 캄보디아 집 안을 들어가 보니 행운이었을까? 캄보디아 가정집을 방문하다 - 아침에 길을 나서기 전부터 얘기를 들었었다. 오늘 하루는 꽤 고된 하루가 될 거라고. 또 그만큼 꽉 채워가는 뿌듯한 하루가 될 거라고 - 하루 일정이 마쳐지는 저녁 나절에는 여태 경험하지 못했던 발마사지를 받으면서 그 고단함을 다 풀 수 있게 될 거라는 얘기도 들었다. 하지만... 연세가 조금 있으신 분들에게는 힘든 여정이었나 보다. 오전에 앙코르 와트, 점심을 먹은 뒤 앙코르 톰, 바이욘 사원, 따 프롬까지 돌고 나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분이 두어분 보이셨다. 따프롬 들어가기 전에 역사 강의를 들을 때도 푸념하는 소리가 조금 새어나왔다. - 아... 공부할 게 너무 많네요. 그냥 구경만 하면 안되나...? - 이거 일정표에 있는대로 꼭 다 봐야 되나요? 계..
[베/캄 여행기12] 따 프롬의 기괴한 나무들이 남편같다고? 이 나무의 크기가 가늠이 안된다고? 왼쪽의 저 성냥곽만한 데가 바로 사람이 드나드는 문이다 . 저기 사람을 한 명 둔다면 크기가 가늠이 될 듯 - 저 나무가 대체 무슨 나무일까..?? 왜 저렇게 자라고 있나..?? 신기하다... 라는 생각이 들기 이전에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풍경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 자, 이제 당신이 보았던 영화들 중에 무언가를 되짚어 떠올려 보면 된다. 영화 툼레이더 (2001)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바로 많은 씬을 여기 따 프롬(Ta Prohm)에서 촬영을 했다. *사진과 캡쳐의 출처는 툼레이더 영화정보페이지와 네이버 블로그 어디메쯤;;;(지금 계속 찾는 중인데 어디였는지 알 수가 없다;;) 저 엄청난 나무 덩쿨들은 실제로 현실세계에서 절대 보기 힘들 것같이 기괴한 느낌이..
[베/캄 여행기11] 탐험가가 전해준 이야기 속, 신비의 왕국 앙코르 분명 앙코르톰이라고 설명을 듣고는 들어갔는데 그 안의 안내판에는 바이욘사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내가 지금 앙코르톰을 보러 왔나, 아님 바이욘 사원을 보러온 건가? 난 헷갈렸지만 여러분은 헷갈릴 필요가 없다. 앙코르 톰은 성곽도시의 이름이다. 그리고 이 도시 안에 바이욘 사원이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여기가 앙코르 톰의 남문이다. 그 위용과 아름다움이 놀랍다. 이 곳은 앙코르 왓에서 1.7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우린 앙코르 왓을 본 뒤 은컵이 있는 쌈밥식당에서 밥을 먹고 그 앞에서 각자 툭툭이를 배정받은 뒤 그것를 타고 이 곳으로 이동해 온 것이다. 이 앙코르톰 성곽도시 인근의 인구는 당시 약 100만명 이었다. 이것은 그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이다. 최 대 규 모~!!!! 승려, 관..
[베/캄 여행기10] 캄보디아 식당의 은컵이 진짜인지 알아내는 방법 식사할 차례 - 우리가 간 곳은 쌈밥집이었다. 9편에서 얘기한 대로 캄보디아 야채의 맛은 우리나라의 것과 거의 흡사했다. 유기농인지 간간이 벌레 먹은 것들이 보이기도 했지만 색깔도 고운 초록이었고 싱싱해 보였다. 맛도 굿굿~!!! 중간 사발에 된장국이 들어 있고 각자 각접시 안에 조금씩 된장국을 덜어 둔다. 그리고 갖가지 나물들과 고추장, 강된장등을 넣고 슥슥 비벼 먹어도 된다. 앞 쪽 고추장 비빔밥이 굉장히 맛있는데 사진상으론 웬지 ;; ㅎ 자기 밥 고추장 색깔은 맛깔스러워 보이는데 사진 속 남의 밥 고추장 색깔은 지저분해 보이는 건 왜일까?? ㅡ.ㅡ;;;;;;; 이건 자기가 설겆이한 밥그릇에 고추가루 하나 붙어 있는 건 응? 하고 대수롭지 않게 손가락으로 닦아내면서 남이 설겆이 한 뒤 끝에 고추가루 ..
[베/캄 여행기 9] 앙코르 왓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풍경 여길 올라가 보겠다. 저 위는 또 제법 한 세상이 펼쳐져 있다. 올라가기 전 그 아래 쪽 한 귀퉁이 풍경. 오른쪽에 올려다 보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인다. 저 올려다 보는 그 위로 우리가 올라 갈 참이다. 올라가기 전 이 앞에 서서 우리는 캄보디아 야채 농장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캄보디아 야채의 유전자는 우리나라의 것과 99% 가 동일하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 캄보디아와 야채 농장에 관해 약속해 둔 것이 있다고 한다. 일정 헥타르의 야채 농장을 한국을 위해 운영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야채 값이 오르거나 어떤 일로 일정한 수급이 어려울 시 이 곳 캄보디아 야채 농장의 것을 한국으로 수출하게 된다고. 국제 야채 가격이 떨어진다고 해도 일정 가격을 보장..
[베/캄 여행기 7] 툭툭이로 드라이브시켜드립니다 자, 오늘은 잠깐 쉬어가는 의미 - 영상으로 감상하는 시간을 드리겠다. 툭툭이 드라이브 - 오토바이 뒤에 수레를 매달고 택시 영업처럼 하는 것이 툭툭이다. 툭툭이는 우리나라 말이 아니고 Tuk-Tuk 으로 현지어이다. 저 기사들이 툭툭이 영업을 하려면 일단 오토바이가 필요한데 배기량이 좀 커야 뒤의 수레를 끌 만한 힘이 있다. 그리고 허가 받는 데 세금도 많다고 한다. 가난한 캄보디아인들에게 일정 수입을 보장받는 직업들 중 하나가 바로 이 툭툭이 기사이다. 하지만, 오토바이와 수레비용, 허가비 등을 포함해 3500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 한달 월급이 20불 수준인 이들에게 그런 큰 돈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각 집에 아들 형제 2명 정도가 툭툭이 기사를 하게 되면 그 집안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 끝..
[베/캄 여행기 6] 앙코르왓을 불가사의라고 하는 이유 앙코르 와트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저 그런 사원들 중의 하나가 아니다. 장인들이 한 돌 한 돌 쌓아 올린 그런 사원이다. 아... 죄송;;; ㅎ 하지만, 사실 이건 농담은 아니다. 사실이 그러하니까. 캄보디아에는 위대한 왕이 5 명이 있다. 그 중 한명인 소야바르만 2세 ( 1112~1152) 가 이 앙코르와트 사원을 지었다. 그는 천문학과 과학에 능통했다고 알려져 있다. 앙코르는 '도읍'이라는 뜻이고 왓은 태국어로 '사원'이라는 뜻이므로 앙코르 왓은 '사원의 도읍' 이라는 뜻이 된다. 사원들 중에서도 수도라는 뜻이 되겠다. 사원들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말도 이해하면 될 듯. 이 앙코르 와트는 왕이 살았을 때는 성전으로 사용되었고 그의 사후에는 왕의 무덤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원은 동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 ..
[베/캄 여행기 3] 캄보디아에는 5층이상 호텔은 없다 씨엠립 공항이다. 붉은 벽돌색의 지붕이 인상적이다. 나중에 도심 촬영해 놓은 사진이랑 일반 가정집 내부를 찍어 놓은 사진을 보게 되면 알겠지만 이 곳의 건물들은 이런 붉은 벽돌색을 참 많이 사용한다. 황토도 정말 많은 편이고 - 앙코르와트 주변도 다 이런 붉은 황토이다. 비옥하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이동하는 많은 사람들 - 한국인 관광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럽인들도 많이 보인다. 옆을 지나가는 말들을 찬찬히 들어보면 프랑스어가 자주 들린다. 캄보디아가 관광객들에게 본격적으로 개방된 것은 6~7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태국처럼 오랜 시간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직은 돈의 때가 묻지 않아 순박한 편이라고 - 이건 가이드가 해 준 얘기. 지금 현지가이드를 만나러 나가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