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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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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앨범 속에 꽂는다 - 개인의 취향 이제 이별의 시간입니다. 그 동안 즐거우셨나요? 두 달간 우리를 설레게 하고 때론 아프게 했던 개인의 취향이 막을 내렸습니다. 개인과 진호의 첫날밤 씬, 짜릿할 정도로 두근거렸죠. 이민호, 키스 영재가 아니라 키스 본좌에 등극했더군요. 그 장면이 왜 그리 제 머릿 속에 불도장의 낙인을 찍을만큼 강렬했나 생각을 해 봤습니다. TV 드라마 사상 가장 매혹적인 키스씬이고 베드씬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이 이민호(전진호)의 키스 스킬 때문이었는지 베드씬에 어울리지 않는 순수한 눈빛때문에 더 강렬해 보였는지 그도 아니면 이민호의 아름다운 입술때문이었는지 - 손예진의 수줍은 리액션때문이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비 맞던 전진호의 모습, 잠깐 인희랑 마주친 그 시선의 처연함,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인희랑 같이..
키스씬의 잭팟과 함께 게임오버 - 개인의 취향10화 # 게임오버라는 말과 함께 잭팟을 터트린 개인의 취향 차곡차곡 쌓여져 오던 드라마 내부의 갈등들이 압력을 최대한 받아 있다가 마침내 터트려진 폭풍이었습니다. 이것은 개인이의 창렬에 대한 복수를 게임오버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했지만, 진호 자신의 게이 놀음에 대한 게임 오버를 뜻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드라마 구조상 보았을 때 압력의 수위가 한도에 달한 상태의 갈등들에 대한 게임오버이기도 했으며 '개인의 취향' 자체에 대한 잭팟을 뜻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드라마가 끝난 뒤 각 포털 게시판마다 키스씬의 후폭풍이 거셌는데요, 로코에서 키스씬의 위력을 재 확인함과 동시에 이것은 개인의 취향, 드라마 자체의 잭팟이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진정한 게임오버였을까요?? 잭팟이었음엔 분명하지만, (몇 가지 의미에..
진호의 질투가 설레었다 - 개인의 취향 9화 내 너희가 원하는 것을 보여주겠다. 말해보라, 너희가 로코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더냐? 얼굴을 드리운 검은 망토 두건을 천천히 내리더니 운집한 로코 신도들을 향해 그가 물었습니다. 잠시 망설이던 로코 신도들 중 한 명이 말합니다. 사랑을 보여주세요 사랑을 어떻게 보여주랴?? 다시 망설이던 무리들 중에 몇 몇이 궁리 끝에 말합니다. 사랑을 둘러싼 감정들이 보인다면?? "맞아요. 오해, 갈등 과 질투 의 감정들이 나온다면 사랑이 느껴지지 않을까요?? 엇갈린다든지 이루어질 듯 말 듯 하다면 간질거리면서 설레는 사랑의 느낌이 나지 않을까요? 알겠다. 내가 그것을 다 보여주겠노라. 다시 두건을 뒤집어 쓴 그가 돌아서서 들어가는 문 위에는 '개취 9화'라는 팻말이 보였습니다. # 질투는 왜 하는 걸까?? - 사랑해..
난 게이야, 폭탄선언과 함께 터진 전진호-개인의 취향 7화 7화는 개인의 취향이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이 시점에서 크게 한 방, 포텐을 터트려 줬던 회였습니다. 드라마가 여러 개의 플롯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라 할 때 그 몇 개의 플롯들 가운데 오늘의 것은 매우 높은 고조부분을 치고 올라갔던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바로 이 장면입니다. 그래..........나,.........게이야...... 라고 전진호가 말하는 마지막 부분은 여태 전진호가 안고 있던 갈등들과 이 드라마 내부에서 캐릭터들간에 은근히 조여 오던 긴장들이 폭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배우 '이민호'가 자기의 입으로 '나 , 게이야'라고 말하는 대사 자체가 거대한 임팩트를 주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게이인 척 해야 되지만, 상준선배에게서 게이라는 말 자체도 듣기 꺼려하던 그입니다. '게이'라는 단어..
서로의 결핍을 메꿔주는 키스? - 개인의 취향 5화 오늘 저녁 방송될 개인의 취향 6회에서 선보일 키스씬이 공개되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받아들이는 전진호(이민호)의 모습이군요. 5화 말미에 보여준 예고편 영상으로 보건대 전진호는 담 예술 프로젝트에 출전한 자격을 얻는 데 문제가 생길 것 같습니다.창렬 아빠의 모종의 음모에 의해서 말이죠. 거기에 대해 실의에 빠진 전진호는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술을 마시게 됩니다. 전진호는 사실 결핍이 있는 사람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부재에 대해 어머니와 가정을 책임진다는 가장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왔던 사람입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든지 나이 또래의 환한 모습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은 채 예의바름으로 꽁꽁 숨겨 온 모습은 어쩌면 전진호의 스스로에 대한 보호와 세상에 대처하는 모습이 ..
준표 이민호, 전진호의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다 - 4화 # TOUCH MY HEART 개인의 취향이 4화를 마쳤습니다. 드라마의 말미 부분- 전진호가 쿠션을 맞는 순간, 그 쿠션은 타격의 탄성을 안고 팡 튀어오르면서 제게 진동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진동을 타고 전진호가 제 가슴 속으로 뚫고 들어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개인이의 마음에 진호가 이입을 하듯 진호의 감정에 제가 이입이 된 것일까요? 전진호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이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는 예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 LIGHT MY FIRE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는 너무나 강렬한 이미지였습니다. 이미 이민호가 연기하는 새로운 인물에 빠져들 준비가 되어 있던 저지만, 다소간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귀족적 도도한 준표, 질투하는 준표, 분노하는 준표 외로운 준표 슬픈 준..
개취 이민호의 표정연기 - 못해서와 안해서의 차이는?? # 1.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개인의 취향은 흔하고 흔한 로맨틱 코메디 - 원작인 이새인의 '개인의 취향'을 읽었을 때부터 특이한 설정이 흥미로왔습니다. 게이로 오해받는 상황, 남녀의 동거라는 주 컨셉만 해도 충분히 시선을 끌만한 소재죠. 조금은 민감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더 그랬겠습니다. 단, 까칠한 남자와 덜렁녀, 억척녀의 로맨틱 코메디라는 부분은 퍼뜩 듣기에는 조금 뻔한 이야기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 삼순이가 그랬고 옥탑방 고양이가 그랬습니다. 여타 성공한 수많은 로맨틱 코메디(이하 로코)에서 우리는 이러한 설정을 너무나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하지만, 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 라는 말을 잠시 떠올려봅니다. 왕자인 남자와 평민 여자의 신데렐라 이야기들,..
이민호의 개인의 취향, 베드씬은 피해갈 수 없을 듯 아래의 이야기들은 대략의 스포에 해당되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손톱만큼의 스포도 원하지 않는 분은 패스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스포라는 것이, 2시간짜리 영화와는 달리 여러 회의 에피소드들로 연속되는 드라마의 경우, 전체적인 키워드에 해당되는 이야기들을 조금 아는 것으로 해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크게 줄어든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리 보셔도 상관없지 않을까 하는 사견입니다만, 다 읽고 나신 후 혹시라도 낭패다...하실 경우에 ... 제가 책임은 지지 못합니다. ;; 이민호의 개인의 취향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습니다. 이미 책은 한번 품절 사태에 들어갔었고 지금 판매되고 있는 것들은 다시 찍어낸 것들이라고 합니다. 품절로 주문했던 것의 물량이 없다는 것을 알고 구매취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