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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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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국 여행은 자유 여행 - [방콕 2]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여행 후기를 정리하고 있다. 여행기가 아니라도 그 날 그 날 생각나고 기억해야 할 것들, 나누고 싶은 것들을 소소하게나마 메모식으로라도 정리해 보려고 한다. 데이터들이 컴퓨터와 머리 속에 가득 넘쳐나다가 정리가 안 된 채로 묻혀 사라지고 있다. 이번 여행은 패키지가 아니라 자유 여행 - 가능할까? 그것이 과연? 남편 말로는 태국 정도를 자유 여행 하지 못한다면 세계 어느 곳도 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태국은 관광 도시로서 모든 인프라들이 외국인들의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자신있다는 남편만 믿고는 그냥 밀어 붙였다. 결과적으로 남편은 열심히 예습하여 완벽한 준비를 했지만 난 믿는 구석 - 남편- 이 있다보니 은근 슬쩍 뭉개게 된 것 같다. 비행기 편은 한 달 이상 전에 미리 알..
지하철 역과 연결된 방콕의 이스틴 그랜드 호텔 [방콕 3] 호텔에 들어 가서 보이는 로비 한 코너이다. 무거운 새 카메라 들고 간 노고를 보상받으려 군데 군데 열심히 찍었다. 이건 로비 한 쪽 구석에 있는 바 (bar) 이다. 마지막 돌아 오는 비행기 시간까지 많이 남아 여기서 맥주를 마셨었다. 앉아 있는 좌석과 일반 로비 쪽은 부드러운 칸막이로 가려져 있어 나름 아늑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 이 호텔은 5성급이다. 하지만, 가격은 3성급이다. 방콕 내 호텔들이 돌아 가며 뭔가 프로모션을 내내 하는 중에 이 호텔도 꼭 속해 있다. 예를 들면, 1박 가격에 2박을 숙식하게 해 준다던가, 반값 할인한다던가 하는 식. 관광객 숫자에 비해 호텔이 너무 충분할 정도로 넘쳐 나다 보니 뭔가 유인할 만한 프로모션이 필요한가 보다. 역시 방콕은 관광하기에 좋은 도시이다. 태초클..
[방콕 1] 실롬로드를 따라 내려 오는 야경 그 저녁의 시작은 무척 바빴죠. 또 이후는 최고로 여유롭고도 럭셔리했습니다. 사진 속 풍경은 그것들이 끝난 뒤 숙소를 향해 돌아가는 길목의 시작입니다. ■ 이전의 스토리 예약하지 않고 갔었던 헬스랜드에서의 마사지, 1시간을 밖에서 기다렸다가 2시간 짜리 마사지를 1시간 20분만 받고서 나섰었습니다. 가방 안에 넣어 두었던 굽높은 샌들을 택시 안에서 꺼내 신었습니다. 저녁 시간 방콕의 거리는 항상 교통 정체입니다. 여유롭게 출발했음에도 약간은 걱정되었습니다. 배가 떠나고 나면 이후 입장은 불가능하니까요. 제 시간에 무사히 도착을 했고 그리고 - 뷔페 디너 크루즈에 올랐습니다. 두시간 정도의 꿈같던 선상 유람을 마치고 호텔 문 앞을 나섰습니다. 바로 첫 사진이 그 시작입니다. 호텔 문을 나선 뒤 바로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