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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추천음악

이 시대의 보컬리스트, 브루노 마스의 라이브 노래 3곡

브루노 마스 ( Bruno Mars ) 

1985년생 10월 8일 생일. 푸에르토리코 계의 아버지와 필리핀 계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브루노 마스가 본명은 아니다. 어린 시절, 통통했던 브루노 마스의 모습이 레슬링 선수 브루노 사마티와 닮았다고 해서 아버지가 지어줬던 별명이라고 한다. 본명은 피터 진 헤르난데스 이다.


2010년에 데뷔한 그는 싱글 "Just the Way You"로 데뷔해 빌보드 핫 100뿐 아니라 세계여러나라에서 1위에 올랐다.
2011년 그래미에서 최우수 남자 보컬 퍼포먼스를 수상.
데뷔앨범 Doo-Worp & Hooligans는 빌보드 200에서 3주동안이나 1위를 차지한다.




내가 보기에 브루노 마스는 하늘이 내린 보컬리스트가 아닌가 한다. 덧붙이자면 '시대의 감성에 부합하는'. 또 다른 말로 하자면 트렌디함을 가진.

감성과 파워, 그리고 사람을 끌어 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는 보컬이다.

그가 부른 노래들이 다 좋은 건지, 아님 그의 목소리로 불려지면 노래가 다 좋게 들리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작곡가들이 그가 자신의 노래를 부르기를 원하리라 생각된다. 그가 부르면 노래에 귀기울이게 되는 마력이 생긴다. 또한 랩퍼들이 사랑하는 보컬 피쳐링 담당이기도 하다. 랩퍼의 입장에서 자신의 랩에 누군가의 보컬이 얹혀져야 한다면 아마도 - 브루노 마스의 목소리가 탐이 나지 않을까? 쉬크하고 쿨한 리드미컬 랩에 호소력있고 감성적인 브루노 마스의 보컬이라면 - 노래가 120 % 힘을 얻게 될 것은 확실하니 말이다. 


TALKING TO THE MOON

달님에게 말하다 -

제목부터가 아주 감성적이다.
가사 내용을 살펴 보니 어쩌면 이럴 수가 이다.
노래 들을 때마다 가사 내용을 곰씹으면서 들어야 겠다.

별빛이 내 방을 비추는 날
나는 혼자 앉아 달님에게 말을 걸어요...


영어 가사와 해석은 더보기 안에 -







When I was your man 

가사를 모르고 듣더라도 뭔가 가슴이 찡해지는 느낌이 드는 노래이다.

두달 전쯤까지만 해도 빌보드 챠트 상위에 계속 있던 노래이다. 지금도 챠트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헤어진 여자에게 잘 해 주지 못했던 걸 후회하며 그녀가 새로 만나는 그 남자는 자신이 못해 줬던 것들을 그녀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내용이다.

But she's dancing with another man.
하지만, 그녀는 지금 다른 남자와 춤을 추고 있죠...

My pride, my ego, my needs, and my selfish ways 
Caused a good strong woman like you to wal k out my life

내 자존심, 에고 , 내 욕구,  이기심들이 당신처럼 강한 여자, 좋은 여자를 내 인생 밖으로 나가게 만들어 버렸죠...



가사는 더보기 안에 있다.


 
    



It will rain 

아주 맑은 음색도 아니고 허스키한 음색도 아니고 -  아주 쨍한 목소리도 아니면서 파워가 있다. 지나친 기교를 부려 느끼하지도 않고 너무 정직하게 부르지도 않고.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소년의 목소리도 아니면서 사람 마음을 쥐어 뜯는 느낌이 있다. 듣다 보면 목 아래 쪽으로 눌려 지며 감정들이 차곡차곡 배 아래쪽으로 쌓여져 내려가는 묵직한 게 느껴진다. 이게 브루노의 호흡때문인지 발성때문인지 특유의 음색때문인지 알 수 없다. 내가 그 비밀을 알아냈다면 지금 조용필이 되어 있을 거다만;; 

이 노래는 트와일라잇의 브레이킹 던에 나왔던 노래이다. 영화가 끝나고 약간 시덥잖은 내용에 혹 실망을 했더라도 엔딩 파트, 그 길고 긴 스탭들의 자막들이 흘러갈 즈음에 자리를 뜨지 못했던 사람들이라면 많은 수가 이 노래때문이 아닐까? 글쎄, 난 뭐, 그랬다 - ㅎ

뭐가 이렇게 사람 마음을 쥐어 뜯고 난리람... 이러면서 들었는데...

가사는 그냥 멜랑꼬리 정도가 아니라 약간 처절할 정도로 강력한 사랑의 메세지이다. 젊은 사람들 얘기군.. 이라는 느낌이 팍 오는 가사이다.

가사는 더보기 안에 -




브루노 마스가 마약에 빠져 있다는 풍문이 솔솔 들리기도 하던데 - 왜 그러시나, 브루노. 
갑자기 인기와 돈을 얻으니 세상이 허무해졌나...혹 보이지 않게 인종 차별있는 그 쪽 세상에서 동남아 유색 혈통이라고 무시하는 사람이 있는 건 아니겠지...? 자넨 그러기엔 너무 아까운 목소리라고. 자네 목소리를 사랑하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고.
달님에게 말을 걸어 보면 얘기해 주실거야. 온 세상을 내려다 보면서 그들의 얘기를 듣고 있을테니 전달해 주실테지. 당신 노래 들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 사람들... 하긴, 보이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는 그 사람들이 위안을 얻건 말건 자네랑 무슨 상관이 있겠나마는 - 그래도 조금 더 행복해진다면 힘을 얻게 될 수도 있을테니 - 세상을 구원하는 건 신(god) 만인 건 아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