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he's in Fashion] 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어요"  노래를 만든 닐 코들링이 회상한다.

" 전 그 노래가 '해 봐야 되는, 해 봄직 했던' 그런 노래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노래가 집약적인 노래가 되기를 바랐고 실제로 그렇게 들려서 기뻤죠
"
 하지만 그처럼 완벽주의적인 팝은 사실 쉽게 나오지는 않았다.

" 우린 몇 달 동안 그 트랙에 매달렸어요. 그래도 제대로 되질 않았죠" 매트 오스먼이 말한다.

" 우린 8가지 서로 다른 버전을 시도해야만 했어요. 지금 그 노래를 들으면 정말 기분이 이상해져요. 왜냐하면 그 노래는 전혀 손도 안 댄것처럼, 스트레스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솔직 담백하게 들리거든요.  그렇게 스튜디오에서 만든 것 같지 않은 노래를 만드느라 6 개월동안 세 군데 스튜디오를 돌아다니고 80 번을 녹음했다는 사실이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아요."
이 노래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페루에서는 1위에 올랐다.


 세련된 신쓰팝입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업템포의 이 노래는 듣다 보면 환상적인 느낌과 편안한 느낌을 같이 가져옵니다.
이 곡을 만든 매트 오스먼이 말한 대로 이렇게 힘들게 만든 곡이라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할만큼 -

가끔 살다가- 힘든 시도들이 다 부질없었다 라는 공허한 느낌이 들 때면 때때로 이 노래를 듣습니다.
이 블로그를 새 단장하려고 쏟아 부었던 그 많은 시간들 - 완성되고 나서 보니 그다지 달라진 것 같지도 않다고 느끼며 -
이 노래를 들으니 무상무념의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어제는 핸드폰에 저장된 많은 전화번호들을 지웠습니다. 여러 의미로 -
오랫동안 연락없이 지냈고 앞으로도 절대 연락할 일이 없을 것 같은 전화번호들을 지웠습니다.
지우고 나서 이 노래를 다시 들으니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서로와 가까와지기 위해 마음을 쓰고 노력했던 시간들 -
그것들이 이제 다 흩어지고 허공 속에 뿌려졌을 때, 관계가 시작될 무렵 애썼던 그 마음과 내 시간들도 없어진 걸까요??

80번의 만남은 지금 남은 1개의 인연을 만들기 위한 베이스 작업들이었을까요??
그 하나를 만들기 위한??

50번의 리뉴얼을 거쳐 지금의 블로그 모습이 완성이 되었지만,
이 마지막 완결품 안에 이전의 오십번의 시도가 숨어있었다고 모르는 것처럼-
그 마지막 남은 인연들을 마주 하다 보면 너무도 자연스럽고 편안해서
그 이전의 80번의 시도와 실패들이 마치 없었던 일인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냥 그런 거??


이 노래에 대한 트랙 설명 - 영문사이트에서 번역해왔습니다.

 

"She's in Fashin"은 Suede 가 Head music 앨범에서 두번째로 싱글 컷트했던 곡이다. Nude Records 사에서 1999년 6월 21일 발매되었다. UK 싱글 차트에서 13위를 피크 기록했고, 꿈꾸는 듯한 업템포의 트랙으로서 스월링 신쓰(swirling synth) 라인의 곡이다. 이 점에서 그 이전의 어느 밴드와도 다른, 차별화된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She's in Fashion 곡을 제외한 모든 곡이 Mick Glossop 에 의해 프로듀싱되었고 이 곡만 Steve Osborne 가 프로듀싱했다. 타이틀곡의 비디오는 Johan Renck이 감독했고 차를 운전하는 Brett Anderson, 이 리드싱어가 같이 협조했다. 내용은 차 바깥에 보이는 한 아름다운 여인이 매번 다른 옷을 입고 나타나는 데 포커싱을 두고 있다.

TRACK LISTENING 

CD1
"She's in Fashion" (Brett Anderson, Neil Codling)
"Bored" (Anderson, Richard Oakes)
"Pieces of My Mind" (Anderson)

CD2
"She's in Fashion" (Anderson, Codling)
"Jubilee" (Anderson, Codling)
"God's Gift" (Anderson) 





She's in Fashion - Suede (1999)

She's the face on the radio, She's the body on the morning show
She's there shaking it out on the scene
And she's the colour of a magazine
And she's in fashion, And she's in fashion

무심코 흘려버리는 라디오 뉴스 속에
무심코 스쳐버리는 TV 인터뷰 속에
무심코 넘겨버리는 잡지의 화보 속에
그녀는 어디든지 있죠
그녀는 어디든지 있어요



She's employed where the sun don't set
And she's the shape of a cigarette
And she's the shake of a tambourine
And she's the colour of a magazine
And she's in fashion, And she's in fashion

눈이 닿는 곳이라면 그녀는 어디든지 있어요
무심결에 손에 잡는 담배개피처럼
무심결에 박자를 맞추는 탬버린 소리처럼
무심결에 시선을 주는 TV 광고처럼
어떤 모습으로든지
그녀는 어디든지 있죠



Oh and if she tells you 2 is 1 then 2 is 1 my love
Oh and if she tells you you should know
Then you should know my love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그건 사실이예요. 그래요.
단지 그렇게 받아 들여요. 그리고 느껴 보세요, 그녀를.



She is strung out on a TV dream
And she's the taste of the gasoline
And she's as similar as you can get to the shape of a cigarette
And she's in fashion, and she's in fashion

TV 속의 무의미한 장면들에 질려버렸다 해도
금새 사라져버릴 그 존재감에 실망했다 해도
수없이 많은 하찮은 것들이 둘러싸고 있다 해도
그래도 잊어버리진 말아요.
그녀는 어디든지 있으니까.



And the sunshine will blow my mind, and the wind blows my brain

눈을 감고 느껴보세요, 그녀를. 걱정 따윈 할 필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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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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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IHYUN 2012.05.09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

    전 조금 나른하게 몽환적인 느낌도 드는 듯... 좋으네요~

    • 아딸라 2012.05.09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옹 지현님 볼 일 다 마치신건가요? 어디 가실 데 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전 지금 학교 셤감독 나와있어요 잠시 쉬는 시간이에요 스맛폰이 이럴 때는 좋군요 하악

    • JIHYUN 2012.05.09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엡... 저 이제 왔어요 ~ㅋㅋ
      한 달 넘게 인터넷도 못하고 ㅜ.ㅜ
      저도 오전엔 나갔다가 다시 또 오고~ㅎㅎ
      스마트폰 장만하셨군요 ^^
      전 요금도 그렇고 (한 달에 2만원 이상을 넘겨본적이 없어서요 ㅉ)... 매뉴얼의 압박(?)땜에 아직
      스맛한 이기를 못 누린다는~~~

      전 다시 out ㅠㅠ

    • 아딸라 2012.05.09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 달도 넘게 인터넷을 못하시다니 -
      홀가분하셨겠네요 -ㅎㅎㅎㅎ 저도 한번 그래봤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요 - 어딜 가셨길래??
      스마트폰 산 지 한달 정도 된 것 같아요.
      요금은 - 일단 두달은 자기네들 추천한 걸로 하라고 그러구요 -
      그 다음엔 조금 데이터 낮춰서 하면 될 것 같긴 해요 -
      저도 기본료 이상은 통화를 하는 일이 없어서 별 필요가 없긴 했는데 -
      그래도 생기고 나니까 편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

  2. 어설프군 YB 2012.05.15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음악, 패션을 넘나드시는데요 ㅡㅡ;;;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성향의 음악은 아니지만..
    식견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