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폰과 트럼펫 소리가 멋지게 어우러지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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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은 트럼펫이 시작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트럼펫에서 우직한 청년의 이미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섹스폰이 이에 화답하듯 같은 멜로디를 다른 톤으로 연주를 합니다.
섹스폰은 조금은 유들하고 세련된 남자의 이미지 -
비슷한 관악기이면서도 조금은 다른 느낌의 두 악기.
사실 이 두 악기가 같이 어우러져 연주를 하는 곡을 찾기는 힘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이 곡은 ......참 좋아요. ^ ^
그렇게 정박으로 딱딱 떨어지듯 정직하게 한 소절씩 연주를 마치고,
두번째의 대화로서 조금 변주하듯 각각의 악기가 연주를 펼치는데요, 조금씩 더 풀어지듯 바리에이션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다양함 때문에 같은 메인 테마가 반복됨에도 지루한 느낌없이 음악에 푹 빠져서 듣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크게 화려하거나 꾸밈을 넣은 곡이 아닌 정직하고 소박한 곡입니다만, 그래서 더 멋스럽기도 합니다.
들을수록 깊은 맛이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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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을 땐 블루스라는 제목이 무색하리만치 정박으로 떨어지듯이 진행된다고 느껴지죠.
하지만, 이 음악을 듣다보면 갇힌 느낌이 아니라 산책하듯 유유자적 편안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유인 즉슨, - 섹스폰 소리를 하나하나 밟아가듯이 음미해가며 들어보세요.
섹스폰의 연주가 그 정박 안에서도 자유롭게 흐트러지듯 해체와 정돈 작업을 능수능란하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정박으로 떨어지는 건 드럼...소리 정도라는 거죠.
이 음악을 듣다보면 뭔가 편안하고 또 따뜻한 깊은 느낌을 받습니다.
모든 것들이 잘 풀려 나가고 있다는 안도감같은 거요...
이 음악은 1990년 나온 동명의 영화 , Mo'Better blues 중에 나오는 음악입니다.
스파이크 리 감독,
덴젤 워싱톤, 웨슬리 스나입스, 스파이크 리 ( 본인도 ) 출연했던 영화입니다.
블루스 음악영화였죠. 유명한 흑인 배우들은 다 나온 듯한 - ㅎ
영화는 크게 호평을 받지 못했지만 영화 속에 나온 모든 음악들은 쵝오~~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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