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산 지 꽤 된 것 같다. 

더블 킷으로 사서 렌즈는 40mm 팬케익 렌즈와 번들, 두 가지였다.
팬케익은 조리개가 2.8 이었고 번들은 가변 조리개이다.

처음 사서 집 안에서 찰칵 찰칵 찍어 봤던 사진들이 다음이다.


이건 내 발이 아니다...ㅡ.ㅡ;;
우리 둘째가 개시 촬영을 했던 것이다. 다리에 숭숭하기 시작하는 모 (毛 ) 를 보니 어린애가 아니로군, 더 이상 -

그냥 대충 찍었는데도 심도도 나오고 해서 우린 우와~ 역시 데세랄이 뭔가 달라도 달라.

 


너무 적나라하게 지저분한 테이블 위를 찰칵 ~

똑딱이랑은 뭔가 달라도 다르군 - 흠 -

그런데 찍다 보니 번들은 이렇게 나오질 않는 거다. 그래서 -
방콕 여행을 갔을 때도 첫 날과 이튿날은 팬케잌렌즈를 장착하고 나섰다.



방 안에서 소품을 찍을 때만 해도 스트로보없이 이렇게 따뜻하고 환하게 잘 찍혔으나 -
 

 


방 전체가 화면 안에 다 안 담기는 거다. 이게 화각의 난관이군 - ;; 

알아 놓고도 다음 날 가볍다는 이유 하나로 팬케익 렌즈를 들고 나갔다가 점심 때쯤 되어서야 뼈아픈 후회를 하기 시작했다.

전체 풍경이 담기지 않았다. 구석탱이만 주구 장창 담는 수 밖에 - 하지만, 골목길 밤풍경을 담은 건 깜짝 놀랄 만큼 멋진 걸 얻어 내기도 했다. 물론 내 수준에서 멋졌다는 얘기다. 돌아 와 사진들을 디지털 액자 안에 담았는데 잘 나온 사진들을 보면 참 뿌듯하다. 역시 사진은 기억을 복습하고 또 복습하게 해 준다. 원래의 기억은 흐릿해지다가 마침내 없어지지만 그 자리에 유형의 것으로 남은 사진들이 대체되어서 내 기억들은 이 사진들로 채워 지는 것이다. 멋진 사진들이 내 방콕 여행에서의 실체인 것처럼 내내 남을 것이다.

반면 화각이 부족해 전체를 못 담은 사진들은 속상하게 하고, 전체가 다 담겼지만 렌즈때문인지 사진의 느낌이 덜 마음에 차면 또 그건 그것대로 아쉽다.

그래서 - 나도 - 드디어 번들을 벗고 렌즈를 하나 구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적어도 조리개 2.8 정도는 되는 걸로 -!!

망원이고 광각이고 간에 내겐 일단 표준줌이 기본으로 필요할 것 같아서 찾아 보았다. 캐논의 축복 렌즈를 중고로도 알아 보고 새 제품을 카드 청구할인하는 감기몰에서 마침내 결제까지 했지만 - 한 시간이 안 되어 취소해 버렸다.

다시 산 건 요거다 -
 

시그마17-50mm F2.8 EX DC OS HSM 

 

 초음파 모터있어서 줌잡을 때 소리도 조용하다 하고 - 고정 조리개에 번들에 비해 광각 부분도 1mm 더 있다. 최신 시리얼에 무펄이라고 적힌 데서 정품으로 샀다. 그래도 캐논 축복 렌즈에 비해 딱 반값이다. 후드도 달려 있고 - 


열면 반품이 안된다고 -

이런 개봉기 안 적고 싶었지만 - 이건 사실 순전히 실내 촬영을 시험해 보기 위한 샷들일 뿐 - ;;
팬케잌 렌즈로 찍은 것들이다.

 


이렇게 스폰지 박스에 들어 있는 것도 다들 아실테고 -



후드도 있다. 

 


꽃모양 후드가 기본으로 -

 


손떨림 보정이라고 저~~기 적혀 있는 게 보인다. 

후드 흘러내림 방지라고 LOCK 버튼도 보인다.

 


뚜껑은 저렇게 중간 부분을 마주 잡으면 열리는 방식 -

시험 촬영을 두 세 컷 해 보다가 - 문득 생각이 들어 핀 시험을 해 보았다.


여러 장을 찍어 보았지만 - 빼도 박도 못하는 전핀 -
 

 

가끔 가다가 운 좋으면 칼핀이 뽑히기도 한다는데 캐논 바디에 시그마 렌즈를 끼울 시에 핀 교정을 받아야 하는 일도 많단다.
그래서 핀 교정이 걸려 그냥 캐논 렌즈 구매하신다는 분도 있고 - 

다행히 울산은 바로 집 앞에 시그마 서비스센터가 있다. 홈페이지에는 디지털프라자라고 되어 있는데 그 곳의 지금 간판은 카메라마트이다. 소니 빌딩의 3층이다. 시그마 만 취급하는 건 아니고 몇 가지 렌즈들을 함께 취급한다.

집에서 홈페이지 가서 회원 가입 후 정품 등록하고 핀교정 신청을 했다. 대기자가 없는지 바로 내일 해 준단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카메라랑 렌즈 접수해 놓으라고 -

모레 찾을 수 있는데 기대가 된다. 
번들에 비해 무게가 꽤 나간다. 565g 이니까. 번들은 - 자그마치 - 200 g 이다. 깃털같은 200 그람 -

그래도 - 다른 렌즈들에 비하면 아주 무거운 건 아니니까 ;;;

얼른 체력 회복해서 촬영 나가 봐야겠다.

나중에 하나 더 산다면 - 우선 순위가 - 85mm (일명 애기만두 ) 가 나을까, 탐론 70-300 vc 망원 렌즈가 나을까... 생각중이다.



 
핀교정을 신청하니 바로 당일날 접수 가능하단다. 접수 후 그 다음날 교정 들어가고 그 다음날 찾으면 된다. 그래서 - 오늘 낮에 찾아 왔다.

핀교정이 엄청나게 대단한 건 줄 알았는데 그냥 하면 되는건가? 잘 됐는데? 울산 시그마 서비스센터의 핀교정이 아주 훌륭하다는 후기를 읽은 기억은 없는데 좋은걸 ?  내가 막눈이라 그런건지 아주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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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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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재혁 2014.11.25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보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