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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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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시청율은 높았으나 채워지지 못한 완성도 # 해를 품은 달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 주간의 스페셜 방송이라는 휴지기를 가졌음에도 19화는 38%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보였고 막방인 20화는 무려 자체 최고 42 %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녀 주인공인 훤과 연우의 오랜 고난의 상흔만큼이나 많은 주변 인물들은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그리고, 둘은 해피엔딩으로 맺어졌다. 둘의 지난 세월 흘린 눈물을 보상하기라도 하듯 그리고 사랑해 주었던 시청자들에 대한 서비스인 듯 후반부는 알콩달콩 씬의 폭탄이었다. 무려 15분간을 할애해 펼쳐졌던 '가야금 씬'의 순간 최고 시청율은 48.1 % 를 기록했다고 한다. 후반부의 슬픔을 씻어 버린 데 대한 시청자들의 흐뭇함이 이 시청률에 얹혀져 있다. 갈등 해소를 향한 목마름이 얼마나 컸던가도 같이 얹혀져..
해를 품은 달, 적절했던 한 주간의 스페셜 방송 시청률 40% 고지를 넘어서서 국민 드라마의 반열에 오르고 있던 해를 품은 달이 이번 주 2번의 결방으로 스페셜 편집 방송을 내보내게 되었다. MBC 노조 파업으로 많은 프로그램이 결방하고 있는 가운데 해품달의 김도훈 PD도 파업에 동참하기로 선언했다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만 하루를 넘기면서 번복되어진 결정, 그리고 스페셜 방송의 내용들에 대해 이견들이 오고 가고 있다. 우선 사건 정황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본다. ■ MBC 김재철 사장의 '해품달' 관련 발언 김재철 사장은 파업이 시작되고 난 1월 30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해품달이 전 방송사를 통틀어 최고의 시청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라고 했다. 이후 확대간부회의에서도 드라마의 높은 시청율에 대해 언급하며 해품달을 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