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를 품은 달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 주간의 스페셜 방송이라는 휴지기를 가졌음에도 19화는 38%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보였고 막방인 20화는 무려 자체 최고 42 %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녀 주인공인 훤과 연우의 오랜 고난의 상흔만큼이나 많은 주변 인물들은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그리고, 둘은 해피엔딩으로 맺어졌다. 둘의 지난 세월 흘린 눈물을 보상하기라도 하듯 그리고 사랑해 주었던 시청자들에 대한 서비스인 듯 후반부는 알콩달콩 씬의 폭탄이었다. 무려 15분간을 할애해 펼쳐졌던 '가야금 씬'의 순간 최고 시청율은 48.1 % 를 기록했다고 한다.

후반부의 슬픔을 씻어 버린 데 대한 시청자들의 흐뭇함이 이 시청률에 얹혀져 있다. 갈등 해소를 향한 목마름이 얼마나 컸던가도 같이 얹혀져 있다. 드라마 속에서의 의미를 보자면 전반부 훤이 연우를 위해 보여주었던 인형극 선물에 대응하는 후반부의 선물 공연이었던 셈이다. 

내겐 이 장면이 세 가지 의미로 느껴졌다. 주인공 남녀에 대한 선물이자 시청자들에 대한 서비스, 그리고 해품달 팀들이 성공적인 마무리를 자축하는 것으로 .

내 눈에는 저 궁궐 지붕 너머로 불꽃 쇼가 보이는 듯 했다. "그 동안 해를 품은 달을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라는 깃발이 펄럭였다. 나도 같이 흐뭇했다.

 

 

두달여를 행복하게 해 주었던 해품달. 고마웠던 만큼이나 아쉬웠던 부분들도 많았다. 지나간 마당에 아쉬웠던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겠나마는 혹 이어지는 다른 작품들에서 하나의 시청자 데이터로 축적될 수 있지 않나 하고 이야기를 꺼내 본다.

 

# 해품달은 버블껌 드라마 -

해품달은 정통 사극은 아니다. 철저하게 로맨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다소 허무맹랑하게까지 느껴졌던 무술(巫術)들까지 합해졌다. 이것은 좋게 말하면 판타지로 구분되어지는 경계가 되기도 하지만,  지어낸 '이바구'일 뿐이라는 것을 강하게 느끼게 하기도 했다.

해품달은 청춘 로맨스물인데 그것도 정통 로맨스물도 아니다. 밀고 당기는 사랑의 감정들이 세밀하게 묘사되었다던가 현실성을 담보로 하여 공감과 이입을 불러 일으키지도 못했다. 또한, 허구성이 강조되어서 판타지이기도 하지만 로맨스에 대한 판타지를 담뿍 안고 있다는 점에서도 판타지이다. 이런 판타지 로맨스물의 많은 수가 '만화'를 원본으로 하고 있다. 머리 속에 떠오르는 작품들이 다들 몇 개씩 있을 것이다.

버블 껌같이  달달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들에는 그 나름의 법칙이 있다. 해품달은 그것들 중 몇 개를 강화해서 큰 것(시청률과 재미)를 얻었지만 또 몇 가지는 지나치고 넘어가서 아쉬움을 남겨 주었다. 어떤 것이었나 한번 살펴보자.

 

# 버블껌 드라마의 법칙 - 연적의 역할

'중전'의 스토리를 가만 생각해 보자. 사랑했지만 한번도 제대로 사랑받아 보지 못한 비극적 여인이다. 중전에 대한 연민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이 극 속에 완전히 몰입했을 때 관객이 느끼는 부분이다. 하지만, 약간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이 극의 전체 구성 안에서 중전이 어떤 위치인가 생각해 보면 그녀는 단지 남녀 주인공을 방해하는 연적일 뿐이다.

드라마 ''에서 민효린(송지효)이 맡았던 파트에 해당된다.  혹은 꽃보다 남자 에서 준표를 짝사랑하던 오민지(이시영)의 역할에 대응된다.

민효린은 완전하게 불쌍하지는 않았다. 한 때 왕자의 마음을 얻었던 적이 있었으니까. 그리고 캐릭터 자체에 매력을 담고 있었다. 사랑스런 여인으로서. 또 마지막에는 채경과 화해하고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유학을 떠나는 걸로 마무리되었던 것 같다. 민효린이 나름의 해피엔딩으로 끝났기 때문에 신과 채경의 엔딩이 진정한 해피엔딩이 될 수 있었다.

꽃남에서 오민지는 완벽하게 이중인격이었다. 앞에서는 잔디를 위해 주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뒤통수치는 역할. 악행이 강렬했기 때문에 그리고 야비함이 부각되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마음놓고 그녀를 미워할 수도 있었다.  꽃남에서 또다른 연적으로는 하재경(이민정)도 있었다. 악행을 한 것도 없고 그녀 자체로도 매력이 넘쳤다. 어떤 이는 '잔디'보다 '재경'이를 더 좋아한 경우도 있었으니. 재경 캐릭터가 힘을 얻은 것은 준표가 그녀를 택할 '뻔' 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준표는 나쁜 놈 됐지만 세컨드 캐릭터였던 재경을 살렸고 그녀가 퇴장하는 부분에서도 그리 불쌍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해품달의 중전은 뭔가? 일편단심 훤의 캐릭터는 손상되지 않았다.  중전을 8년간의 순결 처녀로 남게 했으니. 그러나 덕분에 중전의 캐릭터가 힘을 못 썼다.

초반의 아역 파트에서는 악행도 보여줬다. 설을 도둑누명을 씌워 매질을 시키면서 마치 자기는 몰랐다는 듯 호박씨를 깐 것도 그렇고 훤과 따로 만난 것을 넌지시 말하면서 연우를 약올리기도 했다. 아역을 맡은 배우의 호연도 있었다. 착한 표정으로 뒤로는 꼼수부리는 악역의 분위기를 제대로 내어 주었다.

성인이 된 이후의 중전은 불쌍한 모습밖에 안 보여줬다. 여자로서 매력적이라는 설정을 얹어서 화려함을 주거나 아버지의 힘을 업고 정치 파워를 휘두르는 강력함을 주거나 힘을 얹어 주어야 했다. 그도 아니면 아예 '저렇게 파멸해도 싸지'라는 공분을 얻기 위해 확실하게 악역의 면모를 강조해야 했다.

연적이 연적으로서 확실하게 제 역할을 해 주어야 주인공 남녀의 사랑도 빛을 얻는 법이다. 

원작에서 중전의 이야기는 없는 듯 그림자처럼 다루어져 있다. 잘 다루면 괜찮게 살릴 수도 있는 캐릭터인데 원작에서 그처럼 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로도 가득 차서 중전 파트를 넣을 여유가 없었거나 불쌍한 이 캐릭터를 잘못 건드렸다가 훤과 연우의 사랑이 빛을 잃게 될 우려가 있거나 몇 가지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다른 캐릭터들의 사건들도 축소시킨 데다가 중전의 이야기는 어정쩡하게 부각이 되면서 많은 것을 잃었다.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다.

 

# 화려한 버라이어티가 버블껌 드라마의 장점이거늘

이즈음 예능쇼의 대세는 가득찬 패널들이다. 메인MC 혼자만의 역량에 맡겨 두지 않는다. 위험 분산을 위한 것이기도 하겠다.

만화 원작의 로맨스 물의 특징 중 다른 하나라고 한다면 다양한 주변 인물들이다.  성균관 스캔들만 해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가득해서 풍성한 느낌을 줬었다. 꽃미남들이 가득한 하이틴 로맨스물들도 '누굴 골라 잡아야 할 지' 곤란할 정도로 여기도 번쩍, 저기도 번쩍이다. 운과 설의 스토리가 축소된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양명군의 스토리가 빛을 발하지 못한 것 또한 매우 아쉽다. 믿고 맡길만한 배우 역량이 안되어서인지 다층적 레이어를 펼칠만한 집필의 능력이 부족했던 작가의 탓인지 모든 것을 믿고 맡겨 작가가 적을 수 없게 한 연출 탓인지 그것은 알 수 없다.

 

# 배역들 간 밸런스도 맞지 않았다.

젊은 연기자들을 패기있게 기용했던 만큼 연기력 인증된 중견 배우들로 무게 중심을 맞추려 했으나 만족할 만한 밸런스는 맞춰 지지 않았다. 신인 연기자들의 가벼움이 컸기도 하고 중견 배우들이 무게감을 발휘할 만큼 비중이 두어지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견 배우들도 조금은 예견했으리라 본다. 이런 하이틴 로맨스같이 가벼운 버블껌 드라마의 경우 젊은 캐릭터들이 주로 이끌어 가게 된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도와 주는' 마음으로 출연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중견 배우 파트의 무게감을 포기한 만큼 젊은 그들의 이야기가 버라이어티하게 펼쳐 졌어야 한다. 오로지 주연 남녀에게만 집중되고 주변은 모두 블러처리가 되어 버렸다. 연적으로 내세운 중전과 양명군 파트마저도. 극 전체가 아주 단촐, 심플해져버렸다.

 

# 얼굴을 알린 것으로 행운의 시작 -

다만 한 가지 다행이다 싶은 점은 빅히트한 이 작품이 신인 연기자들의 등용문이 되었다는 것이다. 예전 '사랑이 꽃피는 나무'나 '내일은 사랑' '고교생 일기' 같은 학원물들이 방송국의 신입 탤런트들의 데뷔식이었고 거기서 많은 재목들이 배출되었다. 그 재목들은 TV와 영화판에서 스스로 성장하며 배우층을 두텁게 만들어 주는 기반이 되었다. 이즈음에는 외주 제작의 드라마가 대부분이다 보니 위험을 안고 신인 연기자들을 기용하는 경우가 적다. 아무리 데뷔 전에 연기 훈련을 많이 받고 출연한다고 하더라도 초기작들은 부족한 점들이 있게 마련이다. 예전 학원물들이 '얼굴 알림''경험에 의한 훈련' 의 부분을 충족시켜줬는데 요즘은 힘들다. 배우 기근이 나오는 것도 이런 새싹 키우기가 부족한 탓이다.

해품달의 연기자들. 비록 초반에 아역 배우들과의 비교로 부담이 되긴 했지만 그것을 잘 딛고 커주었다.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공주 역의 남보라, 자상하고 온화하며 지적인 나름의 이미지가 인상적이었던 송재의(염)은 이 드라마로서 얻은 것이 많은 배우이다.

설 역의 윤승아 와 잔실 역의 배누리 는 크게 성공적인 얼굴알림이었다고는 보기 힘들지만 확실하게 얼굴 도장을 찍은 걸로 만족해야 할 듯 싶다. 이제부터 잘 되나 마나는 오롯이 그녀의 몫이다. 운 역할의 송재림 도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적인 외모와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비록 큰 역할을 맡기기에는 아직 초보의 티가 많이 보였지만 회가 거듭되어 자꾸 볼수록 괜찮은 마스크와 느낌이다.

 

# 연기력 논란의 한가인

해품달이 하이틴 로맨스 류의 가벼운 드라마라는 사실과 출연한 신인 연기자들의 면면을 보자면 그 사이에 이름을 얹은 한가인의 자리가 그리 자연스럽지는 않다. 뭔가 한 방이 필요했던 한가인은 이 가벼운 사극이 자신의 첫 사극 출연작이라는 부담감을 눌러 줄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감성보다는 이성의 이미지가 강한 한가인에게 연우라는 역할은 그다지 썩 괜찮은 선택이 아니었다. 아역의 이미지와 큰 괴리감도 있었고.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은 드라마로 남게 되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녀만 연기력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고 다른 연기자들 경우도 비슷한 처지였으나 집중적인 포화를 맞았던 이유는  그녀가 조금 더 자주, 그리고 크게 극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연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기자가 만 가지 캐릭터로 변신을 해서 놀라움을 안겨 줄 수도 있으나 자신에게 잘 맞는 역할을 선택하는 것도 그 나름의 혜안이다.  다른 연기자는 못하지만 '한가인 만이 할 수 있는 ' 캐릭터를 맡게 된다면 자신에게도 관객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이다. 다음 작품에서 그것을 보고 싶다.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참고로 해서 고려해 준다면 좋겠다.

다음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 '재즈 댄스'를 좀 배워 보는 것은 어떨까? 한가인은 몸이 많이 굳어 있다. 연기에 있어서 몸으로 표현되는 부분은 크다. 그리고 몸이 먼저 따르면 마음도 저절로 그 뒤를 따른다. 마음이 따르다 보면 표정과 대사도 같이 가게 된다.

한복을 입고 걷는 걸음부터가 경직되어 있다. 조신하게 걸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게 걸음걸이에서 보여진다. 조신하게 '연기'해야 된다는 생각이 꾸부정한 자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몸과 마음이 갖고 있는 그 틀을 깨트려야 한다. 다음 작품이 사극이 아니더라도 몸의 유연함을 키우는 게 표현의 유연함도 가져 올 것이므로 앞으로의 긴 연기 인생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해품달 하나만 하고 연기 그만 할 것이 아니지 않나 말이다.

 

# 감사하며

그 날이 그 날같은 우리네 생활 속에 무언가 기다리는 것이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었다. 치열했던 촬영 일정 속에서 온전한 작품을 완성해 낸다는 것은 매 작품이 끝날 때마다 뒤돌아 보면 기적같은 일이었겠지만 이번에도 그 기적을 또 하나 완수해내시었다.  이런 저런 공통 화제로 담소를 나눌만한 꺼리를 만들어 주었던 해품달 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다들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 나만의 베스트 컷

난 왜 이 달려가는 씬이 너무나도 좋았을까?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이렇게 날렵하게 움직이는 씬을 보면 가슴이 설렌다. '쌍화점'에서 화랑들이 훈련하는 씬에서도 그랬고 늑대의 유혹에서 강동원의 노래방 복도 액션씬에서도 그랬다. 살아 있다는 생동감이 느껴진다. 아름다운 에너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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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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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공 2012.03.16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아하던 드라마인데 끝나고 나니까 허전해요...

  2. 형아들맘 2012.03.16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원작이 있는 드라마에 실망한적도 있어서 안봐라고 했는데 (특히 시헌과 성스....둘다 처음에 잘가다 끝에 죽을 써서 ㅠ.ㅠ) 또 성스처럼 마지막에 엉망 만드는거 아니야하면서 도끼눈으로 봤는데 이 정도면 전 절하고 싶어요.
    양명의 죽음이 슬픈것이 아니라 수요일날 그 들을 볼수 없는 것이 슬프다라는 기사처럼 (저두 드라마 많이는 안보는데 )그래서 더 아쉬움이네요.....또 좋은 드라마 나와서 아딸라님의 평을 들을수 있으면 좋겠어요.^^

    ps.그나저나 이배우의 차기작은 언제쯤 볼수 있을까요? ㅡ.ㅡ

    • 아딸라 2012.03.16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이 정도면 절하고 싶죠. ㅎ 저도 그래요 -
      너무나 많은 망작의 기억이 있는 저로서도 -
      이배우도 뭔가 연기에 전환점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큰 전환의 준비를 하고 있으리라 믿어요 -

  3. 그린 데이 2012.03.16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성들인 글에서 해품달에 대한 아딸라님의 애정이 느껴집니다.
    (한가인, 재즈댄스 배우라는 부분에서 빵 터졌네요. ㅋ)
    전 중간중간 놓치고 마지막 회를 본지라 감동이 많이 덜했는데,
    저만 그렇게 느낀건 아니었나 봅니다. ^^
    그래도 훤은... 훤은... (아. 넘 멋져요~)

    • 아딸라 2012.03.16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 재즈댄스 배우라는 건 진심이었는뎅 - ㅎㅎ
      훤은 멋졌어요 -
      어제 연우 중전을 방바닥에서 확 잡아 당기는데 솩~ 미끄러져 들어오던 것이 - 방바닥이 아주 매끄럽게 잘 닦여져 있었나 보더라구요. 슬라이딩 - 흠 ~
      샥 눕힐 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버트 레틀러 같았죠 -

  4. daomnigs 2012.03.17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즈 댄스! 적절한 지적이었어요~
    퓨전사극이라 해도 뭔가 어색한 몸동작이 눈에 밟혔거든요.
    사실 다른 배우가 해도 크게 차이는 안나겠지만
    그 미묘함이란..한가인 특유의 경직된 몸동작이 배어 있어서 그런듯.
    그런 점에서 몸을 자유자재로 쓰는 (사극과 액션을 넘나드는) 하지원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한가인도 그런 점을 보완해서 이미지와 연기를 제대로 결합하면 환상적일듯.
    참, 어제는 내관 형선의 가야금 타는 장면이 폭소 압권! 물론 훤이 연우를 당길때 방바닥에서 쏙-미끄러지는것도 웃겼어요..

    • 아딸라 2012.03.17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그렇죠? 다오밍스님 -
      장면장면 구구절절 재미있거나 웃기거나, 때로는 짜증나는 것들이 많았는데 일일이 어떻게 다 말을 하겠어요 -ㅎ
      근데 19화, 20화에서 죽은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 ㅎㅎㅎ
      한 명 정도는 16화 쯤에서 미리 죽어도 괜찮았을텐데 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