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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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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투하츠, 키스씬 앞에 대사많은 것으로는 역대 최고가 아닐까? 여러 모로 더킹 투하츠가 사람을 놀래킨다. 다름 아닌 냉장고 앞 키스씬 말이다. 여타 드라마에서는 키스씬 방영 이전부터 홍보 자료를 미리 돌리는 것이 보통이다. 로맨스 드라마에서 키스씬은 강력한 한 방이다. 작정하고 찍었으니 그 효과를 시청률로 모두 챙겨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일각에서는 스포를 피해가고 싶은 마음도 몰라 주고 기사를 통해 미리 알게 되어 속상해 하기도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키스씬 촬영 때 NG가 몇 번이 났다거나 몇 시간동안이나 찍었다거나 촬영 이면의 이야기들까지 미주알 고주알 다 알려줘 왔었다. 그런 면에서 일단 더킹 투하츠의 키스씬은 예기치 못했기에 놀라웠다. 거기까지 진행될 줄은 몰랐다. 더킹 투하츠가 스토리 진행에서도 진부함을 피해 가며 신선한 놀라움을 줘 왔었기 때문에 거기..
시티헌터, 굳이 진표가 어린 윤성을 납치했던 이유가 여기에 - 이걸 찾나? 최응찬 대통령 (천호진) 이 윤성에게 1983년 자료집을 내 놓으며 하는 말로 16화의 엔딩을 맺었습니다. 대통령이 윤성이의 아버지라는 것이 여러 가지 힌트로 드러났죠. 결정적인 건 밥상 앞에서 콩을 골라내는 세 명. 최응찬과 그 딸인 다혜 (구하라), 그리고 윤성이. 그리고 여러번 진표의 입을 통해서 나온 얘기들이 거미줄처럼 그 배경을 깔아 주었습니다. 마지막은 윤성이가 장식해야지. 섬뜩한 저 대사를 오늘의 대사로 초이스하겠습니다. 클루를 갖고 있으면서 간결 명확하고 강한 임팩트를 줬다는 점에서요 - 그리고 국가기밀 자료에 대해 차라리 윤성이가 보지 않고 천재만이 가져가는 게 나았다는 말까지. 액션씬이나 피흘리지 않는 엔딩이라 참신했어요. 그리고 역시나 '마지막은 윤성이가 장식해야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