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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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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캄 여행기22] 하롱베이 뱃놀이에 준비해야 할것?/항루원 편 아딸라의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기 22 하롱베이 선상관광 2코스 - 항루원 오늘은 영상 먼저 - 2분 30초의 긴 영상이다. 이 곳은 아시다시피 ^ ^;; 베트남 하롱베이다. 우리는 선상 관광중이다. 30분 정도 배를 타던 중 1인당 20달러씩의 옵션비를 지불한 뒤 쾌속정으로 바꿔 타고 이동하게 되었다. 몇몇은 무섭다며 이 코스를 제끼고 일행들을 기다리며 배에 남았다. 영상 속 코스들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맨 먼저 쾌속정을 타고 어디론가로 이동한다. 그 다음 노젓는 무동력 배로 갈아탄다. 노를 저으면서 아주 나즈막한 바위 틈새로 들어가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신세계가 나타난다. 너무 조용해서 이 지구 위가 아니라 어느 먼 우주 귀퉁이로 공간 이동해 있는 것이 아닐까 신비로운 곳. 찰팍 찰팍~~ 노 저으며..
[베/캄 여행기21] 하롱베이 선상관광시 거절해야 할 것은? 아딸라의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기 21 - 베트남 하롱베이 관광 1코스 -천룽동굴 하롱베이에 관해 검색하면 다 나오겠지만, 그래도 원스톱 정보제공 - 여기까지 오셨으니 여기 한 군데에서 다 해결하고 갈 수 있도록 간단한 자료를 드리겠다. 하롱베이는 영화 인도차이나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곳이다. 1994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문화유산 으로 지정이 되었다. 이곳은 세계 8대 절경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데 중국의 계림과 견줄만한 비경을 지닌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롱의 하(Ha)는 내려온다 라는 뜻이고, 롱(Long) 은 '용'이라는 뜻으로서, 하롱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의미이다. 이 지명은 바다 건너에서 쳐 들어온 침략자를 막기 위해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 입에서 보석과 구슬을 내뿜자, 갖가지 모양의 기암이..
[베/캄 여행기20] 늦가을같은 창 밖 공기 -굿모닝 베트남 아딸라의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기 20 베트남의 아침. 늦가을의 쌀쌀한 기온, 새로운 여정 저녁 9시 씨엠립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밤 10시 40분에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연말이라 경찰들이 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돈을 뜯어내기 때문에 베트남 가이드가 아마 공항 안까지 마중나오지는 못할 것이라 미리 얘길 들었었다. 그런데, 위험을 무릅쓰고 가이드가 나와 있었다. 그리고 아주 말끔하게 잘 생긴 현지인 가이드도 한 명 옆에. 그 현지인 가이드, 자기를 기봉 이라고 불러달란다. 신현준이 나오는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고. 이름의 어감이 어떻건 말건 잘 기억할 수 있고 친근감있는 이름으로 정한 건 그의 혜안-. 무언가에 쫓기듯 거대한 공항을 뒤로 두고 도망치듯 밖으로 나왔다. 두 가이드가 빨리빨리~~ 이러..
[베/캄 여행기19] 아늑한 씨엠립 공항 vs 최악의 하노이 공항 작지만 아늑하고 안락했던 씨엠립 공항 여행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것들- 이 곳은 씨엠립 공항이다. 캄보디아 여행을 끝내고 베트남으로 이동하기 위해 들어왔다. 천정의 붉은 장식이 작은 이 공간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여행을 다니면서 비교할 만큼 충분히 많은 공항을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이 씨엠립 공항은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듯 하다. 또 반대의 이유로 여러 모로 기억에 남은 하노이의 노이바이 공항과 함께 말이다. 체크인 하기 전의 공항 로비. 밤 9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우리는 7시도 안 된 시각에 짐을 부치러 이미 이 곳에 와 있었다. 가이드 상아씨와 화물로 보낼 짐들을 정리해서 부치고 남는 시간동안 우리는 공항 안을 배회했다. 2.5달러짜리 캔콜라를 하나 사고 2달러짜리 초..
[베/캄 여행기14] 어떻게 말로 설명을 못하는-맛사지의 추억 '너무 좋은데 - 남자한테 너무 좋은데 -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 말로 설명할 수도 엄꼬 - 요즘 광고중에 이런 게 있다. 하지만, 이번 여행기 14편의 저 제목, '어떻게 말로 설명을 못하겠다' 는 너무 좋아서 설명을 못한다기보다 차마 제목으로 세상에 큰 깃발 휘날리기가 남사시러서 저렇게 바꿔 적은 것 뿐이다. 사실 제목은 요거다 - "오빠, 벗어~!"에 관한 추억 - 이걸 내가 어떻게 제목으로 올릴 수 있냐는 말이다..;;; 다음은 캄보디아 여행 둘째 날 받았던 마사지 때 있었던 에피소드이다. 얘기해드리면서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중 총 4번(3번?)을 받은 맛사지들을 서로 비교도 해 보겠다. 그런데 ;; 사진은 첫 날, 발마사지 받을 때 것밖에 없다 ;; 유기농 쌈밥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큼지막..
[베/캄 여행기 2] 크리스마스날의 호치민 공항 아침 열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러 8시까지 공항에 도착을 했다. 가이드인 듯한 여자분이 보이고 우리 여행팀이 보였다. 가이드 여자분은 내 나이보다 4살이 더 많았는데 일하는 여성이라 그런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다. 그리고 우리 팀은 우리 가족 외에 5가족이 더 있었다. 이제 막 결혼을 시킨 외동딸이 있는 노부부 한 쌍, 그리고 대학 4학년생 딸을 동행한 교사 부부, 이 교사와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또 다른 교사 부부 한 쌍, 부산 MBC에서 일한다는 젊은 부부와 그들의 어린 아들 1명, 이 젊은 부부와 친구 사이인 또다른 부부 한 쌍과 그들의 어린 아들 2명 - 그리고 우리들 - 이게 전부. 물론 이런 인적 상황들은 처음부터 소개를 서로 해서 알게 된 사실이 아니다. 여행 중에 얘기하다가 알게 된..
[베트남/캄보디아 여행기 1] 패키지여행? 자유여행?? 지난 크리스마스 날의 탄손누트 국제 공항(호치민)의 모습이다. 저 사진이 왜 여기 있냐고? - 내가 찍었으니까 - (주원이도 아니면서 주원이인 척 말을 해 본다 ;;) 크리스마스, 그리고 이틀 후의 결혼기념일까지 포함해서 남편을 뺀 나머지 가족 3인은 해외 여행을 가게 되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그렇게 부부간 찢어진 블루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다. 굳이 이걸 가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쨌건 가게 되었다. 그리고 - 갔다 온 지 제법 시간이 흘렀다. 담아 온 사진들과 영상들이 ㅎㄷㄷ하게 많아서 이걸 어떻게 정리하나, 일감받은 기분에 감히 카메라 하드를 열어 보질 못했다. 기억이 흩어지기 전에 여행록을 적어 볼까 한다. 흔치 않은 기회였으므로 소중했던 시간들을 기록해 두어야겠다. 사진에 담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