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낯선 번호, 아들이 받은 문자에 가슴 뭉클했던 사연 주말에 온 가족이 서울로 올라 갔습니다. 쪽방 학사에서 힘든 재수생활을 보낸 큰 아들이 드디어 올해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거든요. 운좋게 기숙사에 들어 가게 되서 바리바리 짐을 싸서 기숙사에 넣어 주었습니다. 옷장 안을 다 닦아 내고 가져 온 옷들로 채워 주었습니다. 작은 청소기라도 하나 사다 놔야겠다... 구석구석 머리카락에 먼지 - 지저분하구나... 아유, 당신도 참. 남자애들이 청소 자주 할 것 같아? 사다 줘도 안 한다고 - 남편이 웃습니다. 가만 보니 양치컵도 사야 되고 전기 콘센트도 두 개 밖에 없으니 멀티탭도 사다 줘야 되겠고 - 이것 저것 챙겨 주고 서울 간 김에 큰 집도 들러 인사한 뒤 내려 왔습니다. 밤 11시 반에 출발을 해서 5시간 이상을 운전해서 돌아왔습니다. 교대로 운전을 하면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