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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나들이

해운대 이름난 암소 갈비 -


얼마 전 친구 2를 봤는데 그 안에서 단체로 여기서 식사를 하는 씬이 나오더라.

그렇게 단체로 회식하기엔 만만한 가격이 아닐텐데? ^ ^;;




내부 문짝이라든가 천정 조명등은 이렇게 생겼다.

친구 2 영화 속에서도 딱 이런 인테리어 -
혹 외부는 그 식당이지만 내부 씬은 다른 데서 찍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안을 보니 이 식당이 제대로 맞다.



양념 갈비 160g 에 2만 3천원이다.

생갈비 170g 에 3만 5천원.

불고기 1인분에는 2만 6천원이다.




이 식당은 생긴 지가 40년이 넘은 데이다.
아주 오래되고 유명한 곳.
예전에도 여기는 고급 식당으로 이름이 높아서 여기서 식사를 대접한다고 하면 제법 귀한 손님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테이블마다 고기를 구워 주는 분이 붙어 있다.
정확히 말한다면 방마다 한 분이 붙어 있다고 보면 된다.
한 분이 반찬들이라든가 갖가지 추가 주문등, 숯불 관리, 고기를 잘라 준다든지 하는 서비스를 확실하게 해 준다.

낮에 갔는데 대부분 불고기를 드시는 듯. 점심부터 거하게 생갈비를 굽는 분은 잘 없는 듯 했다.
하지만, 여기는 양념 갈비가 전문인 집이다.

우리는 3 명이 갔는데 양념 갈비 4 인분을 시켰다. 그랬더니 3인분 아니고 4인분이 맞냐고 몇 번을 더 확인하러 문을 열고 물으셨다.






불판 모양이 여늬 고깃집들과는 조금 다르다.

고기는 보통 양념 갈비 들에 비해 조금 단 맛이 더 강하다.
불판도 금방 더러워져서 금방 금방 새 것으로 교체해 주고.

고기 잘라 주시는 분은 친절하게 이런 저런 얘기들을 건네 오셨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하셨다.
예전엔 아주 엄청나게 밀려 와서 눈코 뜰 새가 없었다고 한다.
요즘 오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말로는 근처 카지노에 잘 터지지 않아서 재미가 없다고 한단다.

음?



반찬은 한 상당 합쳐서 한 상 나오는 게 아니고 이런 식으로 한 명당 각각 다 따로 상이 차려져서 나온다.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긴 하더라... ^ ^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일본인 여성 3분이 앉았다.

우리 방 서빙해주시는 분이 오더니 익숙하게 일본말로 응대하셨다.




숯도 좋은 참숯.





된장 찌개도 숯불 위에 얹어서 보글거리며 -






외관의 모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