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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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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투하츠, 키스씬 앞에 대사많은 것으로는 역대 최고가 아닐까? 여러 모로 더킹 투하츠가 사람을 놀래킨다. 다름 아닌 냉장고 앞 키스씬 말이다. 여타 드라마에서는 키스씬 방영 이전부터 홍보 자료를 미리 돌리는 것이 보통이다. 로맨스 드라마에서 키스씬은 강력한 한 방이다. 작정하고 찍었으니 그 효과를 시청률로 모두 챙겨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일각에서는 스포를 피해가고 싶은 마음도 몰라 주고 기사를 통해 미리 알게 되어 속상해 하기도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키스씬 촬영 때 NG가 몇 번이 났다거나 몇 시간동안이나 찍었다거나 촬영 이면의 이야기들까지 미주알 고주알 다 알려줘 왔었다. 그런 면에서 일단 더킹 투하츠의 키스씬은 예기치 못했기에 놀라웠다. 거기까지 진행될 줄은 몰랐다. 더킹 투하츠가 스토리 진행에서도 진부함을 피해 가며 신선한 놀라움을 줘 왔었기 때문에 거기..
해를 품은 달, 담배가게 아가씨도 모르는 양명군 멋진 남자의 기본 마인드 중 하나는 죽어도 허세다. 골목길 어귀에서 한 떼의 불량배를 만나게 되더라도 동네 총각은 도망치지 않는다. 눈싸움 한 판에 살짝 웃어 주는 그 아가씨 보려고 퇴근 시간을 기다리고 말끔히 차려입고 갔었던 남자의 마음을 아는 남자라면 하늘이 노랗더라도 싸웠어야 한다. 양명군, '모냥빠지게' 이게 뭔가? 잘 싸울 것 같이 비장한 눈빛을 주기까지 했으면서 - 사랑의 라이벌을 이겨야 담배 가게 아가씨 앞에서 폼도 잡는 것이다. 그 라이벌과 공조의 눈빛까지 주고 받았으면서 - 그 라이벌 어이없는 눈빛 좀 보시라. 라이벌이 위험해진 틈을 타 잽싸게 도망을 친 게 엄마네 집이다. 양명군, 복창해야 한다. 남자는 폼생폼사 ~!!!라고 - 이어 담배 가게 아가씨에 담긴 사랑을 획득하는 방법과 여성..
서로의 결핍을 메꿔주는 키스? - 개인의 취향 5화 오늘 저녁 방송될 개인의 취향 6회에서 선보일 키스씬이 공개되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받아들이는 전진호(이민호)의 모습이군요. 5화 말미에 보여준 예고편 영상으로 보건대 전진호는 담 예술 프로젝트에 출전한 자격을 얻는 데 문제가 생길 것 같습니다.창렬 아빠의 모종의 음모에 의해서 말이죠. 거기에 대해 실의에 빠진 전진호는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술을 마시게 됩니다. 전진호는 사실 결핍이 있는 사람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부재에 대해 어머니와 가정을 책임진다는 가장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왔던 사람입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든지 나이 또래의 환한 모습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은 채 예의바름으로 꽁꽁 숨겨 온 모습은 어쩌면 전진호의 스스로에 대한 보호와 세상에 대처하는 모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