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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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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어린 왕자 여기 보이는 건 껍데기에 지나지 않아.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만약 어른들에게 '창가에는 제라늄 꽃이 피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들이 놀고 있는 아름다운 분홍빛의 벽돌집을 보았어요.' 라고 말하면 그들은 그 집이 어떤 집인지 관심도 갖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에게 '몇 십만 프랑짜리, 몇 평의 집을 보았어요' 라고 말한다면 "아, 참 좋은 집이구나!' 하고 감탄하며 소리친다. "사람들은 어디에 있어? 사막에서는 조금 외롭구나.."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뱀이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
'아딸라'는 200년전 낭만주의 소설의 여주인공 이름입니다 200년전 낭만주의 문학의 서막을 열었던 소설 '아딸라' "아, 아딸라~! 야성녀 아딸라 -" 소설 아딸라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문학시간마다 나이든 여교수님은 항상 감탄사를 연발하곤 했습니다. "꿈 속을 헤매는 느낌이지 않나요? 아주 몽환적이고 그러면서도 관능적인 - " 위의 '아, 아딸라~!' 이 부분은 정말로 감정이 푹 담긴 채로 얘기를 해서 우리 학생들은 쉬는 시간 , 교수님의 그 찬탄조를 따라하며 웃기도 했죠. '아딸라'는 샤또브리앙 ( Chateaubriand:1768~1848 ) 이 1801년 ( 위키백과에 의하면 4월 1일날 출간 ) 에 최초 출간한 소설입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200년 전의 소설이죠. 19세기 낭만주의 문학을 부흥시킨 물꼬가 된 작품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