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기 드물게 잘 빠진 1화 - 시티헌터 시티헌터가 1회를 열었다. 모든 드라마의 1회가 가져야 하는 임무는 무엇일까? 채널을 고정시킬만한 강한 흡입력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의 도입부를 설명해 줘야 하고 풍성하게 변주를 하려면 강렬하면서도 확고한 캐릭터라는 카드를 확실하게 꽂아 줘야 한다. 기실 이 모든 것을 다 만족시키는 퍼펙트한 1화는 매우 힘들다. 볼거리가 풍성해지다 보면 스토리가 약해지거나 스토리의 개연성을 설득하기 위해 '설명'하다보면 지루해진다. 캐릭터가 한 방향으로 선명해지다보면 강렬하기는 하지만 이후 펼쳐 나갈 스토리 얼개에 잔 묘미가 없어지게 될 위험도 있다. 시티헌터 1화는 어느 하나도 빠지지 않는, 보기 드물게 잘 빠진 1화라고 보여진다. 물론 돋보기를 들고 본다면야 어느 한 군데 부족한 점이 있을 수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