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알퐁스 도데의 소설 속 '사포'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여인 - 근래에 책을 한번에 끝장을 내도록 읽어 내린 적이 없었다. 읽다 덮다를 반복하며 지지부진하다가 마침내 반도 못 읽고는 덮어 버린 책들이 훨씬 많았다. 알퐁스 도데의 '사포'를 - 내가 읽은 '김종태' 번역 산하출판사의 제목은 '꿈꾸는 사포'이다 -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완독해 버린 이유는 대략 세 가지 정도겠다. 정통 통속극의 구조와 전개를 가졌다는 것, 담백하게 풀어가는 문체, 그리고 여주인공 사포의 매력때문이라 생각된다. # 담백한 서술 알퐁스 도데는 유럽 쪽 작가이면서도 스토리 위주의 전개를 한다. 인물의 심리 묘사에 있어 필요 이상으로 깊이 묘사하지 않는 것이 그의 특징이다. (마침 알퐁스 도데 단편 중 하나인 '아를르의 여인' 완판을 직접 타이핑한 것이 있어 링크한다. ) 영미쪽 작가들과는 달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