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정 다음 날의 스산한 구룡포 다들 명절은 잘 보내셨습니까? 일상으로 돌아오셨겠지요. 모든 주부들이 구정에 그러하듯이 저도 자신보다는 가족을 먼저 챙기며 부산하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매년 연례행사처럼 올해도 구정 다음 날 오후에는 바람을 쐬러 나갔어요. 어르신들처럼 따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가볼까하고는 온천 여행 정보를 다 훑어 보고 목욕 준비까지 완벽하게 마치고 집을 나섰건만, 운전대를 잡은 남편은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우리, 바닷가쪽 따라서 주욱~ 올라가 볼까? 올라가다가 들른 어느 작은 바닷가 마을입니다. 이름이 있을텐데 기억을 못하겠습니다. ; 너무 조용했습니다. 바닷가 따라서 횟집이 주르륵 늘어서 있었습니다. 평소라면 호객하는 분들이 나와서 떠들썩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날은 손님도 없고 맞는 이도 없었습..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