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를 품은 달, 아슬아슬한데 계속 보는 드라마 드라마를 보긴 보는데 당췌나 아슬아슬하다. 원작과 다르게 구조를 바꾸다 보니 앞 부분에서 제일 맛나는 달달씬과 거대한 운명을 펼쳐 버리고 그 뒤에는 그것을 풀어 나가는 주인공 남녀의 이야기가 배치되었다. 원작 소설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일이 적절히 섞여 있었는데 이걸 칼로 무우자르듯 앞 부분에 다 배치를 해 버리자니 뒷 부분에서 풀어 낼 갈등 요소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원작에 없는 이야기가 드라마에는 많이 들어 가 있다. 이게 좀 시원시원하면 좋으련만, 앞 부분과 따로 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잘 하고 있는 것도 같은데 뭔가 양말 속에서 발가락만 꼼지락 꼼지락 거리는 것같이 갑갑함이 들 때가 있다. 어제 개기일식 장면과 월의 각성이 겹쳐진 것은 매우 좋은 플롯이라 생각된다. 훤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