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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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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자 바닷가의 회 센타 집에서 나서서 롯데 백화점 쪽으로 - 아산로 쪽을 통해 - 잠깐 차 창 밖으로 내다 본 해지는 풍경 중간에 보이는 대광어라고 적힌 저 놈이 우리가 회를 떠 온 것. 크기가 클수록 킬로당 가격이 조금씩 더 비싸다. 왜냐면 회를 떴을 때 나오는 중량이 큰 놈일수록 더 나오기 때문. 저 크기의 경우는 1 킬로에 3만원. 무게를 달아 보니 3.7 킬로가량. 9만원인데 잘 흥정해서 7만 5천원에 쇼부. 해삼 만원어치 더 추가해서 샀다. 회를 뜨는 동안 이리 저리 돌아 보며 구경을. 비닐을 많이 쓰기 때문에 떼내어 쓰기 쉽도록 매달아 두었다. 그 아래 중앙 기계는 물빼는 기계. 포를 뜬 횟감을 저기 넣으면 로울러가 누르면서 아래로 밀어 내린다. 물기를 뽑아 낸다. 매운탕 감을 장만해 주고 있는 모습. 매운탕 거리 ..
사진 찍기 좋은 시원한 풍광, 울산 슬도 등대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를 하려니까 제 사진 솜씨가 자신이 없어 조금 멈칫해지긴 하네요. 하지만, 노래를 잘 못 불러도 어떤 노래가 잘 부르는 건지 정도는 다들 자기만의 감으로 알잖아요.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해도 찍으려고 주변을 둘러 보고는 사진 각이 잘 나올 듯 싶은 장소는 알아 볼 수 있겠더군요. 학생 시절에 풍경화와 인물화를 잠깐 공부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배운 구도 잡는 법이 사진 찍을 때 조금 도움이 되는 듯도 합니다. 제가 채색은 그닥 별로였지만 스케치는 꽤 했거든요. ㅎ 물론 사진은 그림과는 달리 기계적인 특성을 고려해야 되니까 조금 다른 부분도 있기는 해요.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찍어 보면 그대로 안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카메라라는 기계가 제 의도대로 따라 주질 않는거죠. 그래..
더킹 투하츠, 키스씬 앞에 대사많은 것으로는 역대 최고가 아닐까? 여러 모로 더킹 투하츠가 사람을 놀래킨다. 다름 아닌 냉장고 앞 키스씬 말이다. 여타 드라마에서는 키스씬 방영 이전부터 홍보 자료를 미리 돌리는 것이 보통이다. 로맨스 드라마에서 키스씬은 강력한 한 방이다. 작정하고 찍었으니 그 효과를 시청률로 모두 챙겨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일각에서는 스포를 피해가고 싶은 마음도 몰라 주고 기사를 통해 미리 알게 되어 속상해 하기도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키스씬 촬영 때 NG가 몇 번이 났다거나 몇 시간동안이나 찍었다거나 촬영 이면의 이야기들까지 미주알 고주알 다 알려줘 왔었다. 그런 면에서 일단 더킹 투하츠의 키스씬은 예기치 못했기에 놀라웠다. 거기까지 진행될 줄은 몰랐다. 더킹 투하츠가 스토리 진행에서도 진부함을 피해 가며 신선한 놀라움을 줘 왔었기 때문에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