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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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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오산 꼭대기에 위치한 아름다운 누각 - 중국 상해의 성황각 성황각은 오산의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누각입니다. 이 오산 ( 吳山 ) 은 외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내 중심에 있습니다. 항주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 거리인 연안로 ( 延安路 ) 남쪽에 위치 해 있어요. 이 산의 줄기는 실로 장대하여 산줄기가 시내까지 뻗어 들어 가 있다고 하네요. 지금 사진 속 보이는 사람들은 아주 열심히 계단을 올라가는 우리 팀들이십니다. 계단 중간에 뒷 모습을 보이는 저 다정한 한 쌍은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함께 오신 부산의 부부세요. 오 나라의 왕 손권은 삼국지에도 나오는 이라 우리 나라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이 산에 진을 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산의 이름은 오 나라의 오 (吳)와 뫼 산 (山)이 합해져 오산이 되었습니다. 이 곳은 주변 산책로도 잘 ..
지극히 중국스런 동방의 베니스 - 상하이 주가각입니다 [상해 여행기 3] 푸동 공항에 내려 리무진을 40분 가량 타고 이동 한 뒤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어 갔습니다. 정통 중국식으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비가 그쳤더군요. 다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가량을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도착한 곳이 바로 ~ 이 곳 주가각입니다. # 18 세기 운하의 도시 주가각 ( 朱家角 ) 지금 위의 사진은 입구를 들어 온 뒤 다리를 건너면서 아래로 찍은 것입니다. 건너편에 있는 매표소로 가야 합니다. 이렇게 바짝 지면에 붙여져 있는 배들 위로 올라 탑니다. 물살때문에 배가 흔들려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사진상으로도 보이지만 방금까지 내렸던 비때문에 배의 자리가 젖어 있죠? 입어야 하는 구명 조끼를 입는 대신 바닥에 깔아 볼까 했지만 그것마저도 약간 젖어 있었습니다. 안..
상하이 여행갈 때 꼭 챙겨가야 되는 것은? [상해 여행기 2] # 여행 준비와 출발 출발은 김해 공항 아침 8시 50분이었습니다. 한 시간 전에 미팅을 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사는 울산에서 김해 공항에 7시 50분까지 도착을 하려면 넉넉잡고 6시 반에는 출발을 해야죠. 짐은 전날 미리 챙겨 놓았었습니다. 각종 충전용 전선들과 상비약들도 빼 놓지 않았었죠. 챙긴다고 챙겼는데 현지에 도착해서 하나 둘 씩 꺼내 보니 빼 먹은 것들이 생기더군요. 예를 들면 일회용 반창고 라든가 여벌 우산같은 것요. 처음 여행 땐 긴장해서 준비물들을 프린트 뽑아 놓고 챙겼었는데 횟수를 더할수록 조금씩 느슨해지나 봅니다. 저는 25인치와 27인치 캐리어 두 개를 주장했습니다만, 남편은 17인치를 주장했습니다. 큰 가방이 싫다나요. 어차피 화물로 실어 보낼 것이고 우리가 끌어야 하는 시간은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