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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아슬아슬한데 계속 보는 드라마 드라마를 보긴 보는데 당췌나 아슬아슬하다. 원작과 다르게 구조를 바꾸다 보니 앞 부분에서 제일 맛나는 달달씬과 거대한 운명을 펼쳐 버리고 그 뒤에는 그것을 풀어 나가는 주인공 남녀의 이야기가 배치되었다. 원작 소설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일이 적절히 섞여 있었는데 이걸 칼로 무우자르듯 앞 부분에 다 배치를 해 버리자니 뒷 부분에서 풀어 낼 갈등 요소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원작에 없는 이야기가 드라마에는 많이 들어 가 있다. 이게 좀 시원시원하면 좋으련만, 앞 부분과 따로 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잘 하고 있는 것도 같은데 뭔가 양말 속에서 발가락만 꼼지락 꼼지락 거리는 것같이 갑갑함이 들 때가 있다. 어제 개기일식 장면과 월의 각성이 겹쳐진 것은 매우 좋은 플롯이라 생각된다. 훤이..
시티헌터 이민호는 빠-씬 전문배우 -? 시티헌터 6화에서 이민호가 또 다시 멋진 빠 씬을 보여주었다. 빠 내부로 들어 오는 한 남자가 있다. 멋진 잔들이 빛을 받아 화려하게 인테리어 소품마냥 공간을 빛내주고 아름다운 여인이 앉아 있는 그 가운데로 들어오는 남자, 원래부터 이 그림 속 한 부분이었던 양 썩 잘 어울려 들어간다. 혼자 술을 마시는 그녀(진세희, 황선희 扮)를 바라 보는 눈길, 그것에 화답하듯 돌아보는 그녀. 여기까지만 봐도 이후의 스토리가 상상으로 이어 질 듯 하다. 유혹을 하거나 혹은 유혹을 받거나 - 그게 아니라도 뭔가 아닌 척 세련되게 감추면서도 암시가 오고 갈 듯하다. 가만.... 배우 이민호의 나이가 얼마였더라? 87년생이고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니 만으로 23세이다. 23세 남자가 이렇게 알콜과 유혹의 무대인 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