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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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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너목에 이어 새로운 로맨스 장르를 열어 가나? 별에서 온 그대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 두 드라마의 공통점은 뭘까 첫째, 남자 주인공이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에서 수하는 다른 이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별에서 온 그대 의 도민준은 트와일라잇의 뱀파이어에 필적하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 영원불멸의 젊음에다가 시간을 정지시킴으로써 공간 이동을 순식간에 해낸다. 소머즈같이 엄청난 청력을 갖고 있고 멀리 있는 물건을 움직이거나 폭발시키는 염력도 갖고 있다. 다른 어떤 초능력을 갖고 있는지 아직 확실하게 모두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둘째,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을 지켜 주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아낌없이 쓴다. 수하는 자신의 능력을 변호사이던 장혜성을 위해 법정에서 썼을 뿐 아니라 그를 지켜 주기 위해 여러 위험의 ..
참아야 하는 눈물이 더 슬픈 법이야, 더킹 투하츠 연속 방송되었던 7화와 8화는 슬픔의 최상급이었다. 장장 두 시간을 걸쳐 시청하는 내내 마음이 아파 울컥거렸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그 한계선을 넘은 것이 분명한 그들의 비극. 거의 가족 해체의 수준까지 가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소리내어 대성통곡하고 실신할만큼 눈물을 쏟아 내어도 부족한 그 지경에서 그들은 자신보다 다른 가족의 상처를 더 걱정해서 마음껏 울지도 못했다. 스스로 서 있기조차 힘든 그 상황에서 서로를 떠받쳐 주려 노력하는 그들이었다. 사랑과 책임감으로 어금니 깨물고 표정과 몸가짐을 바로 잡는 그들에게서 나는 비극과 감동을 동시에 느꼈다. ■ 재하의 이야기 - 눈물을 흘릴 시간은 내게 없어 응석부리며 한없이 매달릴 수 있었던 형이었다. 재하가 그렇게 제멋대로일 수 있었던 것은 형이라는 빽이 ..
더킹 투하츠, 이승기의 로맨스 드라마? 그리고 성장 드라마 더킹 투하츠, 4화를 마쳤습니다. 전 솔직히 4화를 보면서 조금은 놀랐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다채로왔고 디테일이 살아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기 전에 제가 질문 하나를 내어 봐도 될런지요? # 더킹 투하츠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들 여러분들은 더킹 투하츠라는 드라마의 시놉시스를 보면서, 혹은 첫 화를 본 후, 또는 이후 드라마가 조금씩 진행되어 나가는 걸 보면서 무엇을 기대하셨습니까? 이 드라마에서 무엇을 보고 얻을 거라고 예상하셨나요? 일단은 로맨스 물이니까 두 남녀가 티격태격하다가 마침내 사랑을 이뤄 나갈 것입니다. 거기에 남자 주인공 (이승기, 이재하)의 성격이 괴팍한 것은 흔한 로맨스 물의 캐릭터 설정입니다. 이것은 두 남녀의 갈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일 거라는 걸 예상..
해를품은달, 최고의 판타지 로맨스 감성의 명장면 원작과 달리 훤과 양명군의 대립 구도로 설정해 두었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그 대립 구도의 카드를 멋지게 써 먹었다. 13화의 엔딩에서 말이다. 판타지 로맨스라면 으레 등장하는 것이 사랑의 라이벌들(연적)이다. 해품달에서는 그것이 형제라는 점에서 조금 더 극적이라 하겠다. 형제가 연적이 될 경우 라이벌이긴 하나 끝까지 미워할 수는 없는 것이 숙명이다. 그리고, 어느 한 명이라도 완벽한 악인으로 마무리되어서는 안 된다. 원작에서는 오로지 훤과 연우의 사랑만이 큰 줄기이다. 운의 짝사랑, 양명군의 짝사랑은 주변 사건일 뿐이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대결 구도를 가 져와 긴장감을 높이려 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점 한 가지가 있다. 소설에서는 양명군이 결국은 훤의 마지막 조력자로 마무리되는 바, 이..